제목 : 신앙생활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본문 : 스가랴 7:1-7
1 다리오 왕 제사년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3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하매
4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7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
오늘 본문은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온 금식을 점검해 보는 교훈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살펴보면 바벨론 3차 침공, 주전 586년 5월에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 파괴되었고 (열하25:8-17) 7월에는 예루살렘에서 대대적인 살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열하 25:25). 그리고 10월에는 예루살렘 함락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에레미야 39:1-2). 원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7월 대속죄일에 전체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의 말씀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사건을 기억하며 5월에도 70년 동안 금식을 하였다는 말입니다. 이에 여호와의 말씀은 그 간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금식에 대해 책망을 하십니다. 이유는 '하나님을 위한 금식' 아닌 '자기를 위한 금식'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5-6절)
우리의 신앙 생활의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입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이사야 43:7). 그래서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10:31에서 말씀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믿음 생활의 목적지를 곧잘 잊어버립니다. 이는 우리 안에 흐르는 자기 중심적인 죄성이 신앙생활을 습관적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보이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의식하는 외식하는 신앙으로 나도 모르게 변질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영광 보다는 내 영광을, 하나님의 이름 보다는 내 이름을 드러내고자 노력하며,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망각하고 자신의 공로나 물질과 노력을 앞세우며 교회를 소란케 하는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봅니다. 참으로 진실한 믿음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자동차로 여행할때 목적지에 따른 네비게이션을 먼저 켜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지를 확인하는 말씀의 네비게이션을 켜야 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지로 도착할 수 있도록 행함이 있는 삶의 운전을 해야 합니다. 그 목적지에 다다르기까지 충분한 기름이 필요하듯이,우리 또한 성령 충만함에 따른 기도의 분량을 채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네비게이션이 지시하는 대로 그때 그때 확인하며 운전하는 가운데 목적지에 순적히 다다르게 됩니다. 만약 목적지를 모른다면 기름이 충분해도,열심히 운전을 해도, 어쩌면 우리는 헤매다가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합니다. 우리 삶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임을 기억하며, 목적지에 따른 우리의 삶의 방향을 주의 말씀 의지하여 reset 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금식, 참된 예배, 참된 삶으로 우리 모두 새로워져,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시고 부르신 목적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복된 삶으로,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켜 주께서 예비하신 의의 면류관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길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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