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속의 왕들과 철저히 싸웠던 이스라엘 자손

본문：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사사기 8：23).

출애굽에서부터 가나안 정착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백성은 주변의 여러 왕들과 철저히 싸웠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사 기드온은 미디안 대군(13만 5천)과 싸워서 이긴 후에도, 백성들의 왕직 제안을 거부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이 출애굽에서부터 가나안 정착에 이르기까지 주변의 왕들을 쳐부수었던 까닭은 무엇 때문입니까？

1. 애굽 왕 바로(파라오)와 싸워 자유와 해방을 얻은 이스라엘 자손. 애굽 거주 430년 후에, 이스라엘 자손은 10재앙 사건과 출애굽 사건으로 말미암아, 애굽 왕 바로(파라오)의 억압과 압제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해방을 얻었다. 바로(파라오) 왕은 이스라엘 자손을 철저하게 노예로 묶어두려고 하였던 것이다(마귀와 같이 사람을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얽매이게 하려고 했던 것처럼).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이것(억압과 얽매임)에 대항하였고 참된 자유와 해방을 얻었습니다.

2. 요단 동편의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 싸운 이스라엘. 가나안 입성 직전에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동편의 두 왕(시혼과 옥)과도 싸웠다. 바로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깨부수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들에게 통과를 요청하였지만, 이들 두 왕은 강퍅한 마음으로 거절하다가 진멸을 당하였다(신 2：26∼3：11).

3. 요단 서편(팔레스타인)의 31명의 왕들도 이스라엘 앞에서 진멸을 당했다. 여호수아 12：7∼24에 따르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이편(서편)에서 쳐 죽인 왕들은… 도합 31왕이었다고 밝혀줍니다(오늘날 상세하게 그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 성경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이 싸웠던 왕들(파라오, 시혼과 옥, 요단 서편의 31명의 왕들)에 대해 상세하게 열거하는 것은 바로 그들의 정체를 드러내고 밝히기 위함이다. 한마디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진멸된 왕들의 특징은 그들이 (귀족들과 함께 지배층으로써) 아래의 백성들, 곧 농민과 노예(피지배층)을 철저하게 짓밟고 유린했다고 학자들은 해석한다. 본질적으로 그들은 철저히 타락한 왕들이었다는 뜻이다. 마치 사단이 죄를 통해서 인간을 철저하게 죽음에 얽매이게 하였던 것처럼, 아래의 백성을 짓밟고 얽매이게 하였다는 뜻입니다.

⦁ 다른 한편으로 이스라엘 자손은 타락한 세속 왕들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자유인들이었고 이스라엘에는 인간(세속) 왕이 없었습니다(사사시대에는). 특히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에게도 종노릇할 필요가 없는 자유인이었습니다. 오직 여호와만을 모시는 자유 공동체이었기 때문입니다(사사기 8：23). “오직 여호와께서만 너희를 다스리실 것이다.” 오늘날 형제자매 여러분을 다스리시는 주인은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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