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4:1-25 말씀 묵상

제목: 다윗의 인구조사와 하나님의 징계 

1-2절: 다윗이 인구 조사를 명령한 목적은 이스라엘의 힘을 과시하고 스스로 위로를 얻기 위해서였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삼상 17:47)이므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거듭했던 다윗이 하나님보다 군사의 수효에 의지하려고 한 것이 잘못되었다. 다윗은 전쟁 욕구와 승전에 대한 과신으로 인해 마음이 교만해지고 타민족을 경멸하기에 이르렀다(1-9). 

3-7절: 다윗에게 인구 조사의 명을 받은 요압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실 터인데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간청합니다(3). 하나님은 신정 왕국을 100배나 축복하여 왕이 눈으로 확인하기를 원하시는 것을 번거롭게 인구 조사를 하여 군사력을 강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압의 충고는 올바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를 무시하고 악을 강행하였다. 

8-9절 인구 조사를 하는데 9개월 20일이 걸렸다. 이렇게 오래 걸린 것은 요압이 자기 충언을 묵살한데 불만을 품고 최선을 다하기 않았기 때문이다. 

10절: 다윗은 전국의 인구 조사를 시작한 지 10개월이 지나서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의 힘으로 국력을 신장시키려고 한 것은 교만과 자기 과시욕에서 나온 것임을 깨달았습다. 다윗에게 이 기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암흑기였다. 

11-14절: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갓을 다윗에게 보내셔서 하나님의 세 가지 재앙을 다윗에게 제시하셨습니다. 그것은 7년의 기근과 3달의 전쟁 그리고 3일의 온역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한 민족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는 무서운 형벌이었습니다. 범죄한 대가로 세 가지의 징벌 중에서 하나를 선택라고 하셨을 때, 다윗이 선택한 징벌은 삼 일 동안의 온역이었습니다. 

15-17절: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인구 조사의 죄를 깊이 회개했으므로 용서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저지른 죄(15:12, 20:10-2)는 용서하실 수 없어 작정하신 대로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이 재앙은 극심하여 칠만 명이 온역으로 죽었다. 칠만 명이나 되는 인구의 감소는 인구 조사를 통해 만족을 얻으려 했던 다윗 왕의 생각이 어리석었음을 여실히 보여 줍니다. 

18-21절: 백성들이 온역으로 죽어 가는 모습을 보고 다윗이 굵은 베옷을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했습니다(대상 21:16). 하나님께 회개하며 탄식하자 하나님께서는 갓 선지자를 다윗에게 다시 보내셨습니다. 갓 선지자는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소서'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구원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22-23절: 아라우나는 다윗 왕에게 제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아라우나는 다윗에게 “여호와께서 왕을 기쁘시게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23)라고 말한다. 다윗이 드리는 제사를 하나님께서 기꺼이 열납하시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24-25절: 다윗은 제사를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는 아라우나의 호의를 사양하고 대금을 내고 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려고 했다. 그래서 다윗은 아라우나에게 50세겔을 내고 타작마당과 소의 값을 지불하고, 그 곳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자 재앙이 그쳤다. 번제는 다윗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한 제사이고 화목제는 하나님과 화목과 친교를 위한 제사이다. 

오늘의 기도: 내 속의 죄악을 솔직히 회개하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바른 예배를 드리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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