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천국을 살자(2)-밤이 없는 삶
본문 : 계 22:1-5
천국을 누리며 사는 생활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삶입니까? 지난 번에 이어 오늘은 천국의 특성 중에 하나인 밤이 없는 삶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5절 전반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으니 ...”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계 21:25).
밤은 빛되신 하나님께 거슬리는 것으로서, 죽음(요 9:4), 또는 죄(롬 13:12, 살전 5:5-7)의 상징입니다. 또한 사단이 다스리는 세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엡 6:12). 이 밤은 어두움이 대표적인 특성인데, 어둠(黑暗) Darkness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창 1:2). 또한 어두움은 하나님께 순종치 않는 자의 상태입니다 (사 5:20, 잠 2:13).
결론적으로 어두움은 자연적, 또는 초자연적 현상(막 15:33, 계 8:12)외에, 상징적으로 악, 반진리(反眞理), 또한 반신[하나님](反神), 반 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요 3:19; 엡 5:8, 11; 6:12). 악의 영은 어두움의 권세(힘)이고, 사단의 세력도 암흑의 세력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 길은 멸망에 이르는 것이고, 필연적으로 형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마 8:12, 벧후 2:4, 17).
끔찍하죠? 이런 죄악과 어두움 가운데, 밤에 어떻게 살까 걱정되죠?
그런데 이런 모든 밤과 어두움이 없는 곳이 있습니다. 어디요? 바로 천국! 영원한 새예루살렘성입니다! “다시 밤이 없겠고...”
장차 우리 신앙인들이 들어가 영생할 천국에는 밤이 없습니다. 무지와 방탕, 타락, 죄악, 시련, 슬픔, 절망, 죽음의 밤이 없습니다. 햇빛이나 등불 등 물리적인 빛도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계 21:23)
그렇다면 이 땅에서 아직 현세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떠할까요?
하나님은 인간을 어둠과 밤 가운데 마냥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절망과 죽음, 애곡과 시련 속에 내팽개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에게는 밤이지만 낮처럼, 또는 어두움을 빛으로 채우는 하나님의 계시들이 구약에도 많이 있어 왔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탈출시키는 유월절 밤에 놀라운 대조를 보이셨습니다. 온 애굽땅에는 그 밤에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처음 난 맏 것을 모두 다 죽였습니다. 그리하여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겪을 수 있는 모든 형벌을 받게 하셨습니다.
“밤중에...”(출 12:29), “그 밤에...”(30절), “밤에...”(31절).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집에는 여호와가 양의 피를 보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 어두운 밤에 치뤄야 할 죽음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그 밤 내내 집 안에는 고기를 계속 구워 먹어야 됐기에 불이 피워져 있어 밝았었습니다. 그들은 잠을 자지 않고 누워있지도 않았습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양고기 모두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나물과 함께 밤새 급히 먹었습니다. 그 죽음의 밤에 하나님은 생명의 밤이 되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셨습니다.
“...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42절)
뿐만 아니라 출애굽시 홍해 바다를 가르기 전에 불기둥으로 밤을 낮처럼 밝혀 애굽군대로부터 보호하였습니다.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 편은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 편은 밤이 광명하므로 밤새도록 저 편이 이 편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출 14:20).
불기둥이 늘 성막 위에 있어 어두운 밤을 밝혔습니다 (출 40:38).
성소 안의 등대위 등잔불을 끊이지 않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밤새 켜놓았습니다 (27:20-21). 그리하여 성소 안이 늘 낮처럼 밝게 하였습니다.
신약에 들어가 하나님은 우리 밤과 어두움, 죄악 가운데 지내는 인생들에게 새로운 소망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빛되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죄악의 대속물로 주어 인간이 죄악을 씻어버림으로 어두운 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하나님]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골 1:13-14).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우리는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로 에덴에서 쫓겨나서 완전히 마귀의 종이 되었습니다. 죄의 포로가 되고 병들고 미움과 시기, 질투, 가난, 죽음 등 지옥의 어둠의 세력이 우리들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가운데서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 즉 빛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옥을 살 때에는 늘 어두운 밤처럼 지냅니다.
그러나 우리가 천국을 살게 되면 우리는 늘 밝은 빛 가운데 활기차게 살아 갑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빛되신 예수님으로 인해 흑암의 밤에서 벗어났습니다.
생명의 빛되신 예수님의 사랑의 나라로 옮겨졌습니다.
때문에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 세상의 어두움의 일을 벗고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었습니다. 빛의 갑옷을 입었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롬 13:12-14).
우리 신앙인들은 이 세상 다른 이들과 같이 어두운 밤에 자거나 죄악의 밤에 취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밝은 낮에 속하였기에 깨어 근신합니다.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고 의미있게 살아 갑니다 (살전 5:8-8).
나아가 우리 참된 신앙인들은 이 세상 종말의 날에 (개인적이던 우주적이던), 결코 심판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며, 영원한 천국에서 상을 받고 영생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적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5:4-5).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회심함은 어두움에서 빛으로 옮겨지는 놀라운 일입니다. 또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어두움에서가 아니라 빛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방탕한 밤의 일에서 단정한 낮의 일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찬란한 광채로 빛나는 영원한 새예루살렘성, 천국에 들어가 영생복락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2023년 새해에 밤의 어두움의 죄악이 모두 떨어져 나가는 축복된 삶을 사시게 되길 축원합니다.
장차 우리에게 영원히 도래할 천국을 이 땅에서도 누리며 살아가시길, 우리를 흑암에서 건져내시어 빛으로 옮겨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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