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1-53절 말씀 묵상
제목: 솔로몬의 즉위
1절: 이스라엘을 강대국으로 성장시켰던 다윗 왕은 70세를 전후로 건강이 심히 악화되어 자신의 몸의 열기조차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허약한 몸이 되었다. 다윗은 베들레헴의 일개 목송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고(삼상 16:13)나이 30세에 헤브론에서 유다 왕으로 즉위하여 7년 동안 다스렸고, 그 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여(삼하 5:3) 예루살렘에서 33년, 도합 40년 동안 신정 왕국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다.
2절: 그래서 왕의 신복들은 결혼하지 않은 건강한 처녀를 구하여 다윗 왕을 성심 성의껏 수종들도록 방법을 모색하였다.
3-4절: 그래서 다윗 왕의 신복들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처녀를 찾았는데 그녀는 잇사갈 지파 영토 내에 있는 다볼 산기슭 근처의 성읍 수넴에서 살았는데 다윗의 아들인 아도니야가 반하여 아내로 삼고자 했을 정도로 미모가 뛰어났다. 그런데 다윗은 아비삭과는 동침치 아니하였는데 이는 다윗 왕이 쇠약해졌기 때문어었다.
5-6절: 다윗은 유다 왕으로 등극하여 헤브론에서 통치한 7년 기간 동안 6명의 아들을 낳았다. 다윗 왕의 총애를 받던 넷째 아들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는 다윗 왕이 점차 노쇠해지자 스스로 왕위 찬탈을 노리고 다윗 왕의 충복이었던 군대 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자기 사람으로 이미 포섭하여 소헬렛돌에서 궁중의 모든 요인들을 초청하여 향연을 베풀었다. 아도니야는 이 향연을 통해 왕위 찬탈에 동조할 주역들의 결속을 다지고자 하였다.
7-8절: 아도니야는 장자권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용모가 준수하고 다윗의 신임을 받고 있는데다가 정치력도 뛰어나 왕이 되려는 야심을 불태웠다.
9-10절: 아도니야는 형 압살롬과 마찬가지로 제사를 가장하여(삼하 15:12) 반역을 도모한 것이다. 제사를 가장하고 상호간에 종교적 및 군사적인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지지자들을 한 자리에 초청했다. 그는 무엇보다 대제사장 아비아달의 후원과 군대 장관 요압의 동조로 크게 도모되어 승리를 확신했다. 다윗의 아들이 모두 19명이었는데 솔로몬을 제외한 그의 동생 14명을 초청한 것이다.
11-27절: 나단선지자는 아도니야의 음모를 눈치채고 솔로몬의 어머니인 밧세바에게 알렸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은 다윗에게 찾아가 솔로몬에게 악속했던 과거의 일들을 상기시키면서 다윗으로 하여금 이 문제를 매듭 지어 달라고 간접적으로 요구한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 왕국이 솔로몬을 통하여 계승되어지리라는 언약을 받은 바 있었기에 위급한 상황 속에서 민첩하게 대처하였던 것이다.
28-31절: 다윗은 밧세바와 나단 선지자를 통해 현재의 위급한 상황을 전해 듣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나 다윗을 이어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할 것'(30)이고 맹세한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밧세바는 최고의 경의를 표하면서 의로운 판단을 내리신 왕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32-37절: 다윗은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 그리고 군인인 브나야를 불러 솔로몬을 자신의 노새에 태워 기혼 샘으로 가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울 것을 지시했다. 이때 이 기혼 샘 맞은편 쪽에서는 아도니야가 베푼 향연이 벌어지고 있었으나 선지자는 없었다. 다윗은 선지자와 제사장이 동참하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셨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것이다.
38-40절: 사독은 왕과 제사장들에게 기름을 부을 때 사용했던 기름 뿔을 가져 와서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음으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지도자에게 성령이 임하여 주의 능력을 소유케 되었음을 상징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양각을 분 것은 만방의 지도자로 기름부음 받았음을 알리는 행위로 드디어 이스라엘의 3대 왕으로 솔로몬이 등극한 것이다.
41-53절: 솔로몬의 등극 소식은 요나단을 통해 아도니야 진영에 알려지게 되자 죽음을 두려워한 초청객들은 재빨리 도망하였고 아도니야도 겁에 질려 성막으로 도망가 성막 뜰에 있는 놋 제단의 뿔을 잡고 솔로몬의 자비를 요청하였다. 이에 솔로몬 왕은 충성된 신하가 되라는 조건하에 아도니야에게 자비를 베풀었다. 그러나 아도니야는 얼마 후 다시 반역을 계획하여 처형되었다(2:25).
주께서 주신 오늘! 솔로몬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아도니야를 용서한 것 같이 서로 용서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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