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2장 1-3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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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2장 1-3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2.07 16:28

열왕기상 12:1-33 말씀 묵상

제목: 왕국의 분열 


1) 왕이 된 르호보암(1-5)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를 이어 왕위에 오르자 온 이스라엘(북쪽 10지파, 삼하 2:9-10, 28)이 그를 왕으로 추대하려고 세겜에 갔다. 이스라엘 왕이 되려면 백성들의 추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삼상 2:15, 삼하 5:3). 르호보암은 북쪽 10지파를 연합하여 남북을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세겜으로 갔었다. 르호보암은 유서 깊은 언약의 중심지인 세겜에서 왕의 즉위식을 갖고 북이스라엘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자 하였다. 이때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에서 막 돌아온 여로보암을 앞장세워 세금 감면을 르호보암 왕에게 청원하였다. 솔로몬은 성전과 왕궁 및 그 밖의 많은 건설 사업을 위해 백성들에게 많은 세금고 부역을 부과했었다. 그러자 르호보암은 3일 간의 생각할 여유를 요구하였다.  예루살렘 장로들과 의논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2) 르호보암의 모사들(6-15) 

왕은 두 그룹의 모사들에게 조언을 구하였다. 첫째는 솔로몬 때에 왕의 관리들로 봉직했던 노인들로 백성들의 종이 되어 저희를 섬기고 좋은 말로 대하라며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세금을 경감시키라고 조언하였다. 두번째 그룹은 자기 또래의 젊은 그룹으로 이들은 노인들과 정반대로 “전갈로 다스리라”는 솔깃한 말에 르호보암은 이들의 조언에 호감을 갖게 되었다(6-11).  


약속대로 백성들은 3일 만에 르호보암 앞에 나아오자 르호보암은 선한 정치를 원하는 민심을 파악지 못하고 포악한 말로 소년들의 조언대로 내 부친은 채찍으로 다스렸으나 나는 전갈로 다스릴 것이라며 포악한 선언을 하였다(12-15). 


3) 왕국의 분열 

백성들은 분노하여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며 12지파 연합에서 탈퇴하여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사태를 수습하고자 역군의 감독 아도니람을 북이스라엘에 파송했으나, 아도니람은 돌에 맞아 죽고 말았다. 그러자 르호보암은 남쪽의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고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된 것이다(16-19).  


르호보암은 강경 자세로 말미암아 북부 이스라엘의 통합에 실패하고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의 왕이 되는데 그쳤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 지파”(11:32) 즉 유다 지파의 왕(베냐민 지파 포함)이 되는데 그쳤다. 다윗 왕조와 늘 대립이 되어 온 베냐민 지파가 유다 지파와 합세한 것은 예루살렘이 유다 지파와 분리될 경우에 예루살렘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지파가 공회를 열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자, 르호보암은 격분하여 18만의 병사를 동원하여, 아직 군사적으로 정비가 되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어수선한 건국 초기의 북왕국을 치려고 하자, 하나님께서 개입하였다. 선지자 스마야가 형제와의 싸움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설득하여 멈추었다. 그리고 왕국 분열의 원인이 솔로몬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임을 상기시켰다(21-24). 


4) 북이스라엘 왕국의 수립과 여로보암의 우상숭배(25-33)

여로보암은 세겜을 북왕국의 수도로 삼고 요새화하였다. 여로보암은 백성들이 남왕국의 예루살렘 성전에 참배하러 다니다가 마음이 여로보암에게 쏠려 “나라가 이제 다윗으로 집으로 돌아가리로다”(26)라는 것을 언제나 염려하였다. 


그리고 요단 강 동편으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부느엘도 건축하였다. 그리하여 여로보암은 왕국에 필요한 적절한 도읍지와 군사적인 요충지도 마련하게 되어 어느 정도 왕국의 기틀을 잡아갔다(25). 


인간적인 고뇌에 깊이 빠진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언약도 잊어버린 채 백성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다 보면 결국은 자신을 배신하리라고 생각하고 벧엘과 단에 금 송아지를 세워 백성들로 하여금 경배케 하였습니다(26-30). 


그리고 레위 지파 사람들이 신앙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남왕국으로 남하했기 때문에(대하 11:13-14) 레위인이 아닌 보통 사람들로 제사장을 삼았고(31), 초막절 절기를 7월 15 일에서 8월 15일로 임의적으로 변경하고 벧엘 산당의 제단에서 분향하며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리는 우상숭배를 저질렀다(32-33). 


오늘의 기도: 자신의 이익 때문에 하나님의 언약을 망각하여 우상숭배의 죄를 범치 않고 오직 주님만을 섬기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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