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6장 1-13
오늘은 결혼한지 40년이 되는 날입니다. 뒤돌아보니 지치지 않고 남편에게 잔소리하며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40년을 살았지만 남편의 성격과 기질을 인정하면서도 바꾸어지길 바랬습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7절)하셨지만 나는 중심보다는 행동과 태도를 보고 판단하며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새의 아들 중에 가족 제사도 제외시킨 다윗을 택하십니다. 사무엘과 이새는 외모로 사람을 택하여 첫째아들을 생각했지만 주님은 다윗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보십니다. 나역시 남편이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잘 아면서도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가 많았습니다. 40년동안 좀더 이해하고 사랑하고 충분히 말을 들어주지 못했던 것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중심에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을 더 귀히 여기고 사랑하며 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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