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0:1-43 말씀 묵상
제목: 아합과 벤하닷 간의 전쟁
1) 사마리아를 포위한 벤하닷(1-12)
아람 왕 벤하닷은 인근 도시 국가의 32명이나 되는 왕들과 함께 사마리아를 포위 공격하며 아합에게 항복을 요구하며 은 금과 처와 자녀들까지도 요구하였다. 이에 아합이 쉽게 순응하자 벤하닷은 또 다른 조건들을 요구하였다. 이때 아합은 장로들과 백성들의 조언을 청하여 벤하닷의 요구 조건을 단호히 거절하자 벤하닷은 사마리아를 완전히 멸망시키겠다고 위협하였다.
벤하닷은 노발대발하여 다시 아합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는 아람군에 의해 초토화 될 것이며, 그 모든 부스러기로도 손을 태울 수 없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에 대해 아합 왕은 갑옷을 빅고 싸울 처지에 있는 자가, 승리하여 갑옷을 벗은 자처럼 기고만장하니 우스꽝스럽다고 응수한다. 벤하닷은 이 말을 듣고 신복에게 전투 태세를 갖추라고 명령한다.
2) 승리를 약속해 주시는 하나님(13-15)
이제 북이스라엘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한 선지자가 아합에게 나타나 이스라엘이 아람 군대를 무찌를 것이라 예언하면서 이는 하나님께서 아합으로 하여금 여호와를 깨닫도록 하기 위한 조처라고 말하였다. 아합은 선지자의 말대로 전투에 나갈 각 도의 방백의 소년들을 준비시킨다.
3) 북이스라엘의 첫 승리(16-21)
아합은 오전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였다. 이때 벤하닷은 술에 취한 상태에 소수의 소년 부대의 공격을 알고서도 이를 깔보고 무시하였다. 하지만 그 소년 부대는 아람 진영을 큰 혼란에 빠뜨렸고, 곧바로 투입된 칠천 명의 이스라엘 군사들에 의하여 아람 군대와 벤하닷은 도망하기에 바빴고 북이스라엘은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다.
4) 2차 침공하는 벤하닷과 이스라엘의 승리(22-34)
승리의 기쁨을 안고 사마리아로 돌아온 아합에게 다시 선지자가 벤하닷이 내년 봄에 또 다시 쳐들어올테니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였다. 반면 아람의 벤하닷은 1차 전쟁에서의 실패를 토대로 새로운 작전을 준비하였다. 벤하닷의 신복들은 벤하닷에게 여호와가 산의 신이므로,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이제는 산이 아닌 평지에서 다시금 싸우라는 조언대로 병력을 재정비하고 증강시켰다. 그는 겨울이자 우기인 시기가 지나 싸우기가 가장 좋은 내년 봄이 빨리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22-25).
해가 바뀌자 하나님의 계시대로 벤하닷은 사마리아와 다메섹 중간에 위치한 고원 지대인 아벡에 쳐들어왔다. 아합의 군대는 보잘것없었지만 또다시 하나님의 사람이 아합에게 나타나 이스라엘의 승리를 예고해 주었다. 전투가 시작되자 아람의 보병 십만 명이 죽었고, 아벡 성읍으로 도망친 군사들은 그 성이 무너져 그만 칠천 명이 죽었다.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있는 어느 골방에 숨었습니다(26-30).
벤하닷과 신복들은 굵은베와 테두리를 하고 아합에게 찾아가 항복하자 아합은 벤하닷을 자신의 형제로 인정하고 자기의 병거에 태웠다. 이에 벤하닷은 아합에게 자기 부친이 빼앗은 모든 성읍들을 돌려 주겠다고 약속하였고 또한 다메섹 내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주하는 거리를 만들어 무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였다. 결국 벤하닷은 아합과 약조를 한 후 아람으로 되돌아갔다(31-34).
5) 아합에게 내릴 심판의 예언(35-43)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친구에게 자기를 치라고 할 때 그 친구가 거절하자, 여호와께 불순종한 죄로 죽음을 당했다. 그 후 다른 친구에 의해 부상을 당한 선지자는 부상당한 병사처럼 변장하여 아합을 만나 자신의 실수로 포로 한 명을 놓치게 되었다고 아합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아합은 태만죄로 판결하였다. 이때 선지자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벤하닷을 죽이지 않은 아합의 실책을 지적하며 아합에게 벤하닷 대신 아합이 죽게 될 것이고 아람 사람 대신 이스라엘 백성이 죽게 된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듣고 근심하며 궁으로 돌아갔다.
주께서 주신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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