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5:22-31절.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사울은 자신의 공적을 남기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이는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다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채는 불경스런 행위였습니다.
전쟁에서 대승한 사울은 사무엘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사울은 사무엘을 향해 자신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명령을 빠짐없이 모두 지켰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상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가축의 좋은 것은 살려 두었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하고, 자만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거짓말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울은 값진 우양을 살린 자신의 잘못이 탄로나자 그 잘못을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해 우양을 살려 두자고 하여, 이들을 살려 두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든지 위기를 모면하려 하였고, 또한 이를 위해 자신의 잘못을 백성들에게 전가시키는 아주 비겁한 일면을 서슴없이 드러내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백성들에게 전가시키던 사울은 사무엘의 준엄한 꾸짖음을 듣고서야 겨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엘로부터 폐위 선고를 듣고서야 비로소 잘못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라 원망 섞인 후회에 불과 하였습니다. 이렇게 진실이 없는 후회는 회개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뉘우침은 결코 하나님 앞에 상달되지 못합니다. 참된 회개란 가슴을 찢는 철저하고 진실된 뉘우침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비하사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구원의 때가 지나고 심판의 때가 이르면 더 이상은 아무리 뉘우치고 후회해도 결코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을 얻지 못합니다.
오늘의 기도: 기회가 있을 때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구원의 때에 건짐받는 백성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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