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0:1-4절
바울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홍해를 건넌 사건과(출 14:21-29)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구름기둥으로 인도한 사건(출 13:21, 22)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례를 베푼 사건으로 규정합니다.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름기둥으로 인도 받고 홍해를 건넌 사건은 곧 세례 의식이었는데 그 사건의 중심에 모세가 있었던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함에 있어 그들의 과거 종 된 생활을 홍해에 매장하고 하나님의 백성 된 새 생명으로 거듭나게 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니 오히려 더 본질적으로 그리스도는 오늘날 모든 인생들에게 베풀어지는 세례의 주관자십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모세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길을 제시하는 모세의 말에 불순종함으로써 40일이면 당도했을 가나안을 40년이 지난 후에야 들어갔고, 그나마도 불순종의 세대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단한 사람도 가나안 땅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습니다.
이와 같이 모세가 광야 길의 유일한 안내자였다면 오늘날 유일한 인생길의 안내자는 그리스도이십니다(참조, 요 14:6 행 4:12). 그리스도는 생명길 자체이시며 또한 인도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에게 속한 자들이 되어야 하며 그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마 7:24-27). 그에게서 벗어나고 그의 명령을 무시할 때 우리들에게 돌아온 것은 영원한 멸망뿐입니다.
오늘의 기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통해 양식을 공급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만이 우리 삶의 참된 양식의 공급자이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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