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1-25 말씀 묵상
성경상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살아서 하늘로 승천한 사람은 에녹(창 5: 22-24)과 엘리야 단 두 사람 뿐입니다. 즉 이들은 아담의 죄의 본성을 물려받은 인간이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살아서 하늘로 들리웠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벧엘로 보내시니 선지자의 생도들이 있는 벧엘로 가고자 했습니다. 가기에 앞서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길갈에 머물러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여호와의 사심과 당신의 혼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며 스승인 엘리야와 떨어질 수 없다며 엘리야의 뒤를 따랐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벧엘로 와서 선지자의 생도들을 만나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하였습니다.
벧엘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난 엘리야는 여호와께서 여리고로 보내시매 다시금 엘리사에게 벧엘에 머물라고 하였지만 이번에도 엘리사는 정중히 거절하면서 충성을 다해 엘리야를 섬기며 함께 동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두 사람은 함께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 생도들을 만나게 됩니다.
엘리야는 요단을 향해 가면서 똑같은 요구를 엘리사에게 하였습니다. 이에 엘리사 역시도 똑같은 대답과 행동을 취하면서 요단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요단 강 기슭에 도달한 엘리야는 겉옷을 벗어서 말아 요단 강 물을 치자 요단 강물이 갈라지고 강바닥이 말라서 육지같이 건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무엇이든지 요구하라고 하자 영감을 갑절로 구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승천을 엘리사가 볼 때에 이 요구가 이루어지리라 말하였습니다. 이러던 중 갑자기 하늘로부터 불수레와 불말이 다가와 두 사람을 격리시키더니 회리바람이 엘리야를 태우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에녹 이후 두번째로 육신의 죽음을 보지 않고 영광스럽게 승천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엘리야의 승천을 직접 목격한 엘리사는 엘리야의 계승자로서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승천할 때 벗겨진 엘리야의 겉옷을 취하여 요단 강물을 치자 엘리야가 했던 것처럼 요단 강물이 갈라졌습니다. 이로써 그는 이제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여리고에 있던 선지자들은 회오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는 엘리야의 모습과, 엘리사가 요단 강을 건너는 사건들을 보며 엘리사가 엘리야의 뒤를 이은 영적 지도자임을 인정하였습니다.
엘리야처럼 참고 인내하면서 신실하게 신앙을 견지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절대 능력을 굳게 믿으시고 미래에 대한 소망을 더욱 견고히 하십시오.
주께서 주신 오늘! 부활 승천하신 예수께서 보내 주신 성령을 의지하며 온전히 믿음으로 끈기를 가지고서 강하고 담대하게 맡은바 사명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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