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죽었다가 살아난 자(a born again)의 도리
본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출 13:1∼2)
1. (구약의 역사적인 관점) 오늘 말씀은 분명하게 역사적 사건에 바탕을 둔 명령입니다. 애굽 땅(세상)에 내려진 열 번째 심판(초태생의 죽음)과 동시에 여호와의 유월절 양을 통해(=살과 피로 말미암아) 초태생을 살리신 일(passing over=죽음을 넘어감)을 기억하게 하는 말씀이다. 물론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모든 생축들이 다 여호와께 속하여 죽음의 재앙을 넘어갔다고 할지라도, 특히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들은 애굽의 모든 장자들이 죽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그 죽음의 현장에서 어린 양의 대속적인 희생을 통해서(=피와 살을 통해서) 분명하게 살아남을 체험하였습니다. 이를 근거로 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든 짐승이든 따지지 말고 “모든 초태생은 다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게로 돌려라. 이는 내 것(소유)이니라.” 하셨습니다.
2. (신약의 실체적인 의미) 이는 죽었다가 살아난 자(a born again)에 관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허물(원죄)과 죄(자범죄)로 인하여 이미 죽은 우리들에 관한 말씀입니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습니다. 아주 쉽게 생각하면, 애굽의 모든 장자들과 마찬가지로 (만약에) 유월절 어린 양의 피와 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곧바로 죽어야 하였던 자들이다. 이렇게 허물과 범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와 함께//안에서 살리셨습니다(엡 2:5).
3. (주검에서 일으켜진 자의 삶의 목적과 방향) 주검에서 살아난 자(a born again)에 대한 도리는 구약이나 신약이나 “그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겁니다. 그들은 모두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출 13:2).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롬 6:11)
형제자매 여러분, 주검에서 살아난 자, 즉 일으켜진 자의 참된 삶은 무엇을 향하는 것입니까? 죽었던 것이 죄에 대한 것이었다면, 반대로 거듭난 자가 참으로 생동감 있게 자신을 드려야 할 대상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바로 이 말씀의 요청입니다.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와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도구)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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