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남은 자가 있느니라. 

성경 : 로마서 11:1-20

오늘 성경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진리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입은 "남은 자"로 살아가라(롬 11:5) 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불로 우상 숭배자들과 싸워 승리했던 엘리야는 능력의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그 승리 후에 악한 왕비 이세벨의 무서운 살해 협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갑자기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혀 멀리 멀리 도망을 가서 호렙산으로 숨어 들어갔습니다. 그곳의 한 동굴 속에 깊이 들어가 있을 때에 그곳에서 엘리야는 다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절망과 공포와 낙심에 사로잡힌 음성으로 대답하였습니다.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열상 19:10)

그러자 살아계신 하나님은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과 세미한 음성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능한 하나님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엘리야는 얼굴을 가리고 땅바닥만 바라보고 서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서 하나님은 다시 질문하시기를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다시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라고 같은 말을 반복하고 되풀이 하며 하소연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엘리야에게 앞으로 해야할 일들을 알려주시므로 사명을 다시 강하게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야선지자에게 놀라운 사실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열상 19:18)

이것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로마서 11장에서 바울이 인용한 후에 이어서 로마서 11장 5절에서 아주 귀한 진리를 말하였습니다. 

"그런즉 이와같이 지금도 은혜로 남은 자가 있느니라."

이 진리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1. 유대인들 대부분이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지만, 그러나 그들 중에서도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남겨 놓으셨다 는 것입니다.

2. 오늘날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구주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고 또한 교회 생활을 하다가 다시 세상의 길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나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받아서 예수님을 잘 믿고 끝까지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3. 우리들은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 속에 항상 속하여서 끝까지 달려가기를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선한 싸움을 끝까지 잘 하며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4.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은 8절의 말씀처럼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이런 자신의 모습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5. 우리는 이런 세상 사람들의 악하고 추하고 어리석은 모습을 보고서 안타까워 하며 기도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땅 끝까지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야 하겠습니다. 

6.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받아서 남은 자 그룹에 속한 우리들은 예수님을 만날 때까지 항상 믿음으로 굳게 서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종말론적인 신앙을 갖고 살아가야 합니다. 즉 우리가 죽어서 언제 예수님 앞으로 가게 될지 모른다는 사실과 예수님께서 언제 갑자기 재림을 하실 지 모른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종말론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7. 결론적으로 우리는 로마서 11장 20절의 말씀을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꺽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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