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3:1-14 말씀 묵상
1) 법궤를 옮기기로 계획한 다윗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왕위에 오른 후 첫번째 사업으로 법궤 이동을 계획했습니다. 그 동안 이 법궤는 예루살렘에서 40리 가량이나 떨어져 있는 기럇여아림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를 기럇여아림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국가의 중대사를 천부장, 백부장들과 의논했습니다(1). 전시였지만 다윗은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민의를 수렴한 것입니다(2-4).
다윗은 온 백성 앞에 법궤 이동을 제안하면서 법궤를 소홀히 했던 지난 시대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가 이스라엘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으로 옮겨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2-4).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법궤 이동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법궤를 옮겨오는 행사는 그 규모의 성대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명하신 규례를 어김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빚고 말았습니다(5-7).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법궤를 옮길 때는 고핫 자손들이 어깨를 메어 운반하라고 하셨습니다(출37:5). 그러나 다윗 왕은 새 수레에 법궤를 싣고 웃사와 아히오가 수레를 몰도록 했습니다.
2) 웃사의 죽음
다윗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법궤를 실은 수레 행렬을 쫓으며 힘을 다하여 춤추고 뛰놀았습니다(8). 법궤를 옮기는 수레의 행렬이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소들이 뛰므로 수레를 몰던 웃사가 급히 손을 뻗어 법궤를 붙잡았습니다(9).
3) 법궤 옮김 중지
경황없이 행한 실수 때문에 웃사는 하나님의 진노로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명하신 규례를 어겨 자격 없는 사람이 궤를 붙든 것입니다(10-11). 웃사의 죽음을 통해 다윗은 별 생각없이 언약궤를 다룬 일을 두려워하여 궤를 다윗 성이 아닌 오벧에돔의 집에 안치했습니다(13).
4) 축복받은 오벧에돔의 집
오벧에돔은 레위족의 거주지인 가드림몬에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레위의 후손입니다. 그는 베레스 웃사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목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법궤를 그의 집안에 안치하는 일에 동의했습니다. 법궤는 오벧에돔의 집에 안치되어 석 달 동안을 그의 권속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하나님은 오벧에돔의 집안과 소유에 많은 축복을 베푸셨습니다(14).
중대한 일을 하나님께 묻지 않고 마음대로 처리했다가 낭패를 당할 수가 있습니다. 즉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것은 벌을 받게 되며, 성공하지 못합니다.
오늘의 기도: 어떤 일을 하던지 나의 경험대오 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방법대로 처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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