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많은 법조문들로 인간의 행동은 제어될 것인가?
본문: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냈으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짐승과 교합하는 모든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그의 자매 곧 그의 아버지의 딸이나 어머니의 딸과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장모와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신명기 27:20∼23).
시내 산에서 주신 7계명(“간음하지 말지니라.” 출 20:14)보다는 훨씬 더 정교하게 많이 확장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단순히 장차 들어갈 가나안 땅이란 본래부터 이렇게 여러 가지 성범죄가 저질러지는 장소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단정하고 멈추기엔 너무나 아쉽습니다(완전한 해답을 발견하지 못한 듯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복음의 능력(그리스도의 하신 일과 성령님의 하시는 일) 통해서 신자가 더욱더 근본적인 해답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7계명에 대해서, 우리가 행동으로만 하지 않았다면, 과연 7계명을 지켰다고 할 수 있겠는가? 누구든지 행동으로 하지 않았다고 7계명을 범하지 않았다고 결코 단정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동영상, 그림이나 글 등등… 이런 것을 통해서 더욱 정신과 심령이 병들기 때문에, 단지 행동으로만 하지 않았다고 7계명을 범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마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2. 과연 이런 법조문들이 많아진다고 해서 인간의 마음까지 제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미 예수님께서 엄중하게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또 간음하지 말라(출 20:14)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 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마 5:27∼30). 가령 이런 잣대로(음욕을 품은 대로) 우리의 지체를 떼어내 버린다면, 우리 몸은 뼈밖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3. 복음의 능력(그리스도의 하신 일과 성령님의 하시는 일)을 바라보고 의지하면서-“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면 죽을 것이고, 성령으로써 죄(몸의 행실)를 죽이면 살 것이니라.”(롬 8:12∼13) 신자이면서도 육신대로(according to flesh) 비그리스도인처럼 살면, 즉 육체의 욕망을 채우면서 살면(갈 5:16), 그는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비록 영원한 영적 죽음은 아닐지라도, 철저하게 도덕적인 좌절과 타락을 경험할 것입니다). 대조적으로 성령으로써(By the Spirit) 죄를 죽이면 살리니 하는 말은 신자가 ‘이생에서’ 누리는 풍성한 경험을 가리킵니다. 가령 그리스도인이 성령의 능력으로 살면서, 몸의 행실(죄)을 죽이면, 풍성한 삶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죄와 죽음의 권세에게 지배당하지 아니하고 그것들을 뛰어넘게 하시는 방편을 이런 법조문들은 가리키고 있는 듯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이런 법조문들을 대할 때마다 죽을 운명에 있던 나 같은 죄인을 완전하게 살려내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과 내주하신 성령님의 하시는 일을 의지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