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1장 1-10절 말씀 묵상 [김동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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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1장 1-10절 말씀 묵상 [김동권 목사]

복음뉴스 0 2023.06.17 07:52

제목 : 부닥치는 일들이 생길때마다 

본문 : 요나 1:1-10


일상 생활속에서 부닥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부모 간이나 부부간에 혹은 형제간에도 의견 대립으로 인해 부닥침니다. 내 생각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 부모와 부닥침니다. 어떤 일을 결정함에 있어서 견해 차이로 부닥치면서 관계에 금이 가곤 합니다. 


사회 생활도 하다 보면 자기 기준에 맞춰 남을 평가 합니다. 상처 주는 말을 합니다. 기분 상하게 합니다. 자존심 상하게 합니다. 말들 속에서 삐그덕 거리면서 부닥 침니다. 사람마다 성격이나 기질 면에서 좀 느린 사람도 있고 빠릿빠릿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서로 이해 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분위기는 그저 어둡기만 합니다. 부닥침 속에서 선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은 데 그게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우스운 이야기로 어느 교회에서 새로 교회 건축을 하고 교회 카펫을 무슨 색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의견들로 부닥쳤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쉽게 끝날 수도 있지만 감정이 동반되면 싸움까지도 날 수 있습니다. 

 

정말 힘든 부닥침은 하나님과 부닥침입니다.

많은 경우에 하나님께 실망을 합니다. 기도를 잘 들어 주지 않는다고 해서 부닥 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힘든 길을 걷고 있노라면 불만으로 부닥 침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아는 요나 이야기 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느 날 요나에게 임하십니다. 그리고 요나에게 이렇게 말씀 합니다.

요나 1:1-2에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갑작스럽게 다가온 말씀 앞에 요나가 보여준 태도를 보십시오.

그렇지 않아도  평상시에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던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에 가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아니 하나님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거야..“ 열이 납니다. 화가 치밉니다. 하나님과 일 하기 전부터 부닥 칩니다.

 

요나가 말씀을 듣고 난 후에 어떤 결정을 내리나요?

3절에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우리는 많은 각도에서 요나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조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말씀 하실 때에 내 생각과 뜻이 다르다 할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의 생각을 존중하라

하나님은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외치라 고 하셨습니다. 

외치라는 말은 큰 소리로 너희들이 지금 잘못 살고 있다. 우상 숭배를 버리고 하나님의 계획에 귀를 기울일 것을 외치라는 명령 입니다. 

 

그런데 요나가 보여준 심각한 문제는 바로 ..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라는 말씀입니다.


왜 요나는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하는 걸까요?

지금 요나가 보여주는 얼굴은 결코 행복한 얼굴이 아닙니다. 니느웨를 생각하면서 요나의 얼굴은 더 분노와 화가 치미는 얼굴 표정일 것입니다. 

 

마치 결코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말을 듣는다면 ..백이면 백. 화난 얼굴로 버럭 소리를 질러 될 것입니다. 내가 왜 그런 인간들에게 가서 굽실거리면서 복음을 전해야 하지요.. 대듭니다. 

 

요나의 얼굴이 지금 그런 모습 입니다. 

마치 꼴도 보기 싫다는 표정 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 합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곳을 향해 일어나 나아갑니다. 

누구나 관점이 다르고 시각이 다르면 부닥치게 되어 있습니다. 엇갈린 행보로 각자의 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과 부닥치면 자기 방식대로 하려고 합니다. 요나는 곧바로 욥바로 내려 갑니다.

그리고 다시스로 갑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려고 합니다. 

 

또 하나, 집중해서 생각해 볼 것은? 부닥치면서 시간 낭비, 물질 낭비 그리고 에너지 낭비를 합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강요하지 않으시는 자연스런 선택 

하나님은 도망치는 요나를 향해 강요하지 않으셨고, 강제적으로 끌고 니느웨로 보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선택 속에는 인간들로 하여금 자유 의지를 주십니다. 요나 스스로는 니느웨를 향해서 멸망해야 할 민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남을 향해서는 마치 하나님인 것처럼 멸망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요나 스스로는 하나님께 순종할 줄 모르는 삶을 보여 줍니다. 마치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만 보는 격 입니다. 

 

그리고 욥바로 도망쳐 삯을 지불해서라도 하나님 얼굴을 보지 않겠다는 꾸준한 허황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요나의 행동 거지 하나 하나를 보면서 거울 삼고 자세히 자신의 내면을 비춰 점검하고 청소해야 할 것입니다.

 

요나가 놓친 것 중에 하나는 요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예수의 마음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을 믿노라고 하면서도 원수를 사랑할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늘 자기 생각 속에 파묻혀 살 뿐입니다. 자신이 남을 용서할 줄 모르니까.. 자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겁니다. 더 심할 경우에는 남의 생각을 무시 합니다. 결국 자기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부닥치게 되고.. 도망치는 우스꽝스러운 결과를 만들 뿐 입니다.

 

둘째, 불순종하여 자기 길로 가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는 요나

도망치는 요나는 엄청난 위기를 직면 합니다. 요나의 모습 속에서 우리가 깨달아 할 점은 스스로 도망친다고 하나님의 범주 안에서 벗어 날 수 없다는 사실 입니다. 자기 딴엔 멀리 벗어나 숨는다고 하지만 숨겨지는 게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마치 벼룩이 뛰어 봤자.. 하나님의 반경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요나가 탄 배가 풍랑으로 인해서 배가 완전히 뒤집힐 지경입니다.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전략은 요나 스스로를 통해서 고백 하게 합니다. 


풍랑으로 인해서 배에 탄 사람들이 모두 죽게 되자.. 각기 자기가 믿는 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살려 달라고 애원을 합니다. 그런 가운데 자고 있던 요나는 선장을 통해서 질문을 받습니다. 

 

이 때에 하나님은 요나에게 자기 입으로 강한 믿음의 고백을 하게 합니다.

위기를 통해서 요나는 엄청난 영적 눈을 발견 합니다.

다 죽게 되었을때에 어떻게 살 길을 찾을 수 있는지 요나는 자기 입으로 다 말합니다. 

 

우선 .. 10절에 보면 .. 자기기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자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고백 합니다.


여기서 요나에게서 찾아 볼 수 없는 게 .. 자기 살겠다고 발뺌을 하지 않습니다. 거짓말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잘못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사람들에게도 참된 신이 누구인지 깨닫게 합니다.

 

그러면서 살 길은 오직 하나 인데 .. 12절에 ..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일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넘 멋진 고백이 아닙니까?

이전에 그렇게 쪼잔하고 자기 생각속에 파묻혀 살던 요나 입니다. 

그런데 흉용한 폭풍 속에서 요나가 보여준 용기는 엄청 납니다. 여호와 이레로 큰 물고기를 요나에게 보내시어 살 길을 제공해 줍니다.


된통 고생을 하는 요나, 그러나 그 고통 속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 여기에 복음이 있습니다. 다시 요나에게 물고기를 준비하게 하십니다. 자기 길로 가던 자에게 하나님을 통해서 살 길이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고기 뱃 속에서 진정 하나님을 만나다

요나는 삼일 동안 고기 뱃속에서 엄청난 영적 경험을 합니다. 

우선 자기 입으로 지옥이었다고 고백 합니다. 그리고 회개가 있습니다. 다시 살아난 요나에게 하나님의 명령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잠깐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무시하고 인간이 선택한 분명한 결과 입니다.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가는 선택.. 결국은 고생과 죽을 고비를 넘기는 위험천만한 경험을 할 뿐 입니다.

 

다시 요나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대하십니다. 악독이 극에 달한 자들이라 할지라도.. 불순종하여 하난님 얼굴조차 보기 싫어하는 요나에게 늘 인내로 살 길을 제공해 주시는 하나님을 엿보게 됩니다.

 

요나는 왜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쳤을까?

요나는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의 마음을 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못된 마음을 갖고 여전히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나는 잘 되어야 하고.. 남은 여전히 안되기만을 바라는 악한 마음 말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제대로 안다면 용서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마지막, 그리스도인은 선지자적 삶을 사는 것에 집중하라

우리 모두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는 선지자들 입니다. 

선지자들의 주된 임무는 하나님의 생각을 전달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는 자들 입니다. 사명자로서 악독이 극에 달하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역할을 감당하는 게 바로 선지자적 삶입니다.

 

선지자들의 주된 역할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죽어져 가는 영혼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선지자적인 삶에 충실해야 합니다. 

 

선지자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니느웨가 있습니다. 니느웨가 바로 직장 일 수 있습니다. 가정일 수 있습니다. 교회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모임일 수 있습니다. 

 

그곳에 가기 싫은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부닥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꼴도 보기 싫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인간 얼굴 보는 것 조차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얼굴을 피해서 사는 겁니다.

 

하나님은 오늘 이 시대에 우리에게 요나로서 사명을 부여 하십니다.

니느웨는 세상 입니다. 세상 속으로 침투 하라고 명령 하십니다. 

 

왜 도망치나요?

그런 인간들.. 다 망해야 하는 데.. 뭣 하러 살려 주려고 합니까 하는 자기 생각에 빠져 있기 때문 입니다. 믿음 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원수 사랑이나, 배려를 경험해 보지 못했던 자신을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자기를 부인하고 순종하지 못함을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세상 속으로 들어 오셨습니다 ,우리도 세상 속에서 죽어져 가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내 자신을 희생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지는 일에 엄청난 굴욕을 당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욕 당하는것조차.. 죄인을 살리는 일이라면 기쁘게 여기셨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 속에 살면서 굴욕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도 딤후 3;12에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고 했습니다.

 

왜 나를 니느웨로 보내시는 걸까?

수치와 굴욕을 통해서.. 우리는 더욱 겸손해 집니다.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않고 어린양의 길을 배우게 되고, 주님은 우리를 통해 원수 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를 발견하게 되는 겁니다.

 

요나를 통해서 사명을 받은 자로서 먼저 깨어지지 않으면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찰 뿐입니다. 하나님을 미워하면서 자기 길을 걷게 될 뿐입니다.

 

오늘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니느웨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니누웨를 향해서 선지자적인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내 생각으로 인한 다시스로 빠져 나가는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예수 그리스도는 선지자적인 삶을 사셨습니다. 

주님은 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깊은 묵상과 생각을 통해서 전략을 짭니다. 그리고 실천 합니다 .

 

죄인들을 향한 십자가를 지시라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 주님은 순종 합니다.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가 보여 주시는 생각은 오늘 우리가 뒤따라가 가야 할 전략 입니다. 

 

내 안에 두 마음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이 앞서느냐 아니면 그리스도의 생각이 내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느냐는 것은 굉장히 중요 합니다 .

 

이 시대의 선지자적인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여 주님이 걸어가신 그 발자취를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이 말씀 하시는 대로 실천하는 영적 씨앗을 뿌립시다

 

주님은 말씀 하십니다. 마 5;11-12에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애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니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으니라” 

 

결코 내 기분,  감정 으로 쉽사리 판단 하지 맙시다. 하나님이 평가하고 판단하시면 그것이 최고의 길입니다. 그 길에서 선지자적인 삶을 지금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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