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본문：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시 118：5).

신자의 일생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의 일생은 기쁨과 즐거움보다는 슬픔과 역경과 고난이 많다는 것을 실감한다. 일찍이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고백하였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고 할지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라.”(시 90：10) 욥 또한 비슷한 고백을 하였다. “어찌하여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태어나게 하셔서 빛을 보게 하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쓰디쓴 인생을 사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셨는고？”(욥 3：20)

시편 118편의 저자 역시 고통과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오늘날 우리로서는 모두 헤아릴 수가 없지만, 시대마다 신자라면 실감하고 경험하는 고통이나 괴로움일 겁니다. “생각하건대 우리가 현재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이러한 처지에 있는 신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란 하나님께 부르짖는 일과 궁극적인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시 118：5) 오늘 우리가 관심 있게 살펴볼 것은 응답에 관한 말씀이다.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응답으로써 나를 넓은 곳에 혹은 광활한 곳에 세우셨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1.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대다수의 번역) 똑같은 단어가 사용되고 있는 다른 본문을 참고한다면 조금 더 쉽게 이해될 겁니다. “이스라엘이 완강한᜶고집 센 암소처럼 완강하니᜶말을 듣지 않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어린 양을 넓은 들에서᜶넓은 초장에서 먹임 같이 그들을 먹이시겠느냐？”(호 4：16) 바로 넓은 곳이나 광활한 곳은 넓은 푸른 초장을 의미한다. 특히 목자(θ)와 양(Israel)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이어진다면, 어떤 고난이나 환난 가운데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먹이시고 인도하시는 보호하신다는 의미가 바로 “넓은 곳에 세우신다(이끄신다)”하는 말입니다.

2. “나를 자유롭게 하셨도다.”(ESV, Amplified Bible) 이 번역은 ‘넓은 곳’의 의미를 은유적으로 해석하였다. 고난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롭게 됨(안전한 곳)에 대한 비유적인 해석이다. “나를 넓은 곳(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시 18：19) “나를 원수의 수중에 가두지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안전한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시 31：8)

형제자매 여러분, 구약의 신자들도 심지어 인간의 모든 고통으로부터 궁극적인᜶최종적인 구원을 소망하였던 것을 기억하시길 축원합니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내가 사모할 자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이나이다.”(시 73：25∼26, 고전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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