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 개혁이 있습니다
본문 : 느헤미야 13:17-19
17
내가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18
너희 열조가 이같이 행하지 아니 하였느냐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으로 우리와 이 성읍에 내리신 것이 아니냐 이제 너희가 오히려 안식일을 범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함이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하고
19
안식일 전 예루살렘 성문이 어두워 갈 때에 내가 명하여 성문을 닫고 안식일이 지나기 전에는 열지 말라 하고 내 종자 두어 사람을 성문마다 세워서 안식일에 아무 짐도 들어 오지 못하게 하매
본문은 성전을 거룩하게 지키고자 하는 느헤미야의 개혁 중의 하나인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게 하는 것에 관한 내용입니다. 예레미야 17:19-27, 에스겔 20:13; 22:8에서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경고의 말씀과 안식일을 크게 더렵혔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함을 알고도 지키지 못했으며, 계속적인 습관으로 이어져 왔음을 알게 합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고 마치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며 복되게 거룩하게 구별하신 날입니다(창세기 2:1-3).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주시면서 제 4계명으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처럼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복을 주시고자 하나님이 거룩하게 구별하신, 하나님이 주인이 되신 날이며,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런데 유다의 어떤 사람들은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며,예루살렘에 들어와 음식을 팔고, 또 두로 사람이 예루살렘에 살며 장사하는 등...(15-16절) 안식일을 범하였습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조상들이 안식일을 범하므로 그들에게 임한 재앙을( 예루살렘 함락, 포로 생활, 귀환 후의 시련 등) 기억하게 합니다(18절). 그리고 이스라엘 회중에게 더 이상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도록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게 하는 개혁을 합니다.
늘 우리에게도 안식일을 범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알고도 범하며, 습관적으로 범하며, 자기 소견에 옳은 데로 신앙 생활을 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자기 중심적으로 해석하면서도 온전히 드리고 지키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우리 신앙의 현 주소임을 보게 됩니다. 마치 우리에게 주일은 온 종일인 24시간이 아닌 단지 예배를 위해 오고 가고 예배하는 2-3시간 혹은 한 나절 정도 만을 주일로 착각하는 경우처럼 말입니다.
지금 우리는 교회가 빛을 발하지 못하며, 맛을 잃은 소금과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교회에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도록 설계되었던 주님의 의도대로 교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느헤미야의 개혁이 우리에게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되풀이 되는 역사 가운데 안식일을 범하므로 재앙이 임했던 구약의 역사를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서 안식일의 주인이 되시는 주일을 거룩히 구별하여 드리는 온전한 주일 성수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사람이나 자신의 처지, 주변 환경,여러 상황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의 눈치를 살피며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내 자신의 신앙의 개혁이 필요합니다. 마침내 우리의 ‘기업 무를 자’, ‘구속자’로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나타내고 증거하고 전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로 우리 모두 세워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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