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3장 7-11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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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3장 7-11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3.08.01 08:05

제목 : 하나님과의 교제_묵상3_영적 훈련(4)

본문 : 출 33:7-11


복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시 1:1-2). 그를 위해 그 동안 묵상의 세 단계중 두 단계를 살펴 보았습니다. 


묵상의 첫번 째 단계는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일차적으로 두세 사람의 신앙인이 있는 곳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 하셨기에 우리는 주일예배는 물론 각종 교회모임에 참석함이 바람직함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일상에서는  “묵상”(meditation)이 하나님과 교제함에 매우 유용함을 알아 보았습니다. “묵상”은 하나님 또는 하나님의 일과 행적을 깊이 생각하는 신앙행위입니다. 특히 기독교 묵상은 마음을 비우는 일반 종교의 명상과 달리 세상에서의 초연과 함께 하나님과의 접착으로 심령을 채우는 활동임을 알아 보았습니다. 묵상의 실제적 적용을 위해 거룩한 여가 시간를 할애하고(가령 새벽시간), 주님과 깊이 교제할 수 있는 은밀한 장소를(가령 핸드폰 금식) 찾을 것을 권면했었습니다.


묵상의 두번 째 단계는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 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각종 교회의 모임에 참석해서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일상 생활 중에서도 하나님을 묵상하며 그와 같은 임재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우리 모든 신앙인들은 “만인 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홀로 기도할 때는 물론이고요! 찬양할 때도 당연하고요. 하나님 말씀을 묵상할 때는 더더욱이고요! 산책하면서 하늘을 보면서도요! 심지어 설거지를 하면서도요! 직장에서 일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대표적 사례로 로렌스 형제의 일상의 영성을 잠시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 중 묵상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의 유용성을 알아 보았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 우리는 분주한 중에서도 그 분의 사랑을 느끼며 안식과 평안, 기쁨, 지혜, 치유, 축사의 권능 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나아가 자신의 참람한 실상을 발견케 되어 회개하며 보다 성화될 수 있습니다.


이제 오늘은 묵상의 마지막 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과 대면하여 말씀을 들으십시오 hear God with facing to face 

본문 9절 후반 “...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본문 11절 전반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 


모세는 이처럼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 그 임재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얼굴을 하나님과 대하며 말씀을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십계명 증거판을 두번째 가지고 내려온 후에는 그 얼굴 꺼풀에 광채도 났습니다. 오죽 했으면 백성들이 두려워하여 모세가 회막에서 나올 때는 수건을 얼굴에 두르고 하나님 말씀을 전했을까요? 그 다음엔 회막으로 들어가 다시 수건을 벗고요!!! (출 34:29-35)


나아가 모세의 수종자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본문 11절 후반 “...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 들어가 늘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장소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는 모세에 이어 이스라엘 민족의 후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더불어 이야기했습니다. 즉 교통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범죄하여 하나님을 피하여 숨자 친밀한 교제가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린 사무엘은 4번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엘리야는 여러 소리 가운데 분별하여 여호와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왕상 19:9-18). 이사야는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신 주를 보고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 6:1-8).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8절). 

기타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대언한 하나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변형산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대화하는 장면을 본 제자들은 “...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마 17:1-8). 고넬료는 환상으로 하나님의 천사를 보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지시를 들었습니다 (행 10:1-8). 베드로는 기도할 때 하늘에서 내려오는 보자기를 환상으로 3차례나 보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2번씩 3차례나 들었습니다 (행 10:9-16).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천사를 옆에서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 (행 27:23-24). 사도 요한은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되어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일곱 교회에 보내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나아가 수많은 말씀과 환상을 듣고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늘 아버지를 보며 친밀히 교제하며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의 모습을 본보일 수 있었습니다. 

“...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요 14:10).

이처럼 예수님은 물론 본문의 모세와 구약과 신약에 등장하는 모든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음성을 들을 수 있었고 또한 그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만인 제사장”인 우리 각 신앙인들도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과 각각 교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은 과거 구약시대 제사장들보다 오히려 뛰어난 영적 제사장들입니다.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묵상은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능력을 갖게 하는 영적 활동”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묵상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사용하며 특별히 묵상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읽기는 성경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성경공부는 좀더 깊이있는 이해를 위해 연구를 중심으로 합니다. 반면에 성경묵상은 본문을 내면화하고 개별화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즉 성경묵상은 “기록된 말씀”이 “살아 있는 말씀”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로고스logos가 레마rhema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묵상은 임재하신 하나님의 생생한 음성을 듣고 순종하여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도록 인도하는 신앙활동입니다. 우리는 성경 묵상을 통해 점점 말씀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길은 점점 평탄하게 될 것이며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8).


그를 위해 우리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전해지는 말씀을 받아 들이십시오. 가능하면 무릎꿇는 것이 적절합니다. 많은 성경말씀을 피상적으로 읽고 넘어 가려는 유혹을 이기십시오. 한 사건이나 하나의 비유, 한 절 또는 한 단어의 말씀을 갖고 몇 시간, 하루종일, 나아가 일주일 내내 묵상하려 하십시오. 말씀하신 상황으로 들어가 자신을 완전히 잊으십시오. 수동적인 구경꾼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자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십시오. 


중국 선교의 아버지였던 허드슨 테일러는 청소년 시절 헛간에서 “다 이루었다”(요 19:30)는 말씀을 묵상하며 구속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모나미 153 볼펜의 송삼석장로는기도원에서 153마리 큰 물고기가 등장하는 요 21:1-14를 묵상하며 사업에 재기하는 놀라운 간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제이 힐이란 힌두교 청년은 병원에서 시편 38편을 묵상하며 불치의 피부병에서 완치되었습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도슨 트로트맨 목사는 젊은 시절 성경구절들을 암송하며 묵상하게 됨으로 구원을 얻고 후에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마 5:14-16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여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현재 섬기는 세상의 빛 교회의 목회철학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성품과 행적 등을 묵상하시길 간구합니다.

그를 위해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시려 거룩한 시간과 은밀한 장소를 먼저 마련하십시다. 

그 다음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 가십시다. 예수님의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우리 신앙인들은 성령님의 도움으로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교제할 수 있는 왕같은 제사장들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다. 그 말씀에 순종하십시다. 나아가 묵상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며 그 말씀이 살아서 움직이는 현장을 체험하십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늘 하나님의 임재와 교제 가운데 함께 살아 가시는 생명과 축복의 신앙인 되시길 축복하며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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