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본문 : 시편 56:1-4, 10-11

1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2    

나의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히 치는 자 많사오니

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찌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10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편 56편 배경은 다윗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사울 왕의 끈질긴 추적을 피하여 이스라엘과 적대 관계에 있는 블레셋으로 망명한 때(사무엘상 27-29장) 입니다. 그때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 휘하에 있었는데,평소 다윗에게 적개심을 품고 있던 블레셋 신하들은 다윗을 경계 하면서 기회를 엿보아 다윗을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암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상황을 다윗은 1-2절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삼키려 종일 치며 압제 하며, 원수들이 종일 삼키며 치려 한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처럼 사방으로 에워싸임을 당한 암울한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며 말씀을 찬송한다고 거듭 강조합니다(4,10절).이렇게 말씀이신 하나님을, 말씀이신 여호와를 의지 하므로 다윗은 오직 하나님이 모든 일에 주관자가 되심을 더욱 더 확신하게 됩니다. 전능자이신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시고는 그 누구도 자신을 해할 수 없다는 믿음이 더해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민수기 12장 6-7절 에서는 구스 여자를 취한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과 아론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꿈이나 이상으로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을 알리고 말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온 집에 충성된 모세에게는 명백히 말씀으로 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다 같은 선지자라 할 지라도 명백하게 말씀으로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는 모세의 권위가 다른 선지자들 보다 더 위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여러 모양으로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사람을 통한 예언, 꿈이나 환상, 표적이나 이적등등..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모세는 자신에게 명백히 말씀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자신에게 맡긴 40년 광야에서의 사역을 말씀을 의지하여 능히 감당 하였고,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 만을 붙들고 요동치지 않는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평가하실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열왕기상 15:5).

 오늘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모세와 같이, 다윗과 같이 말씀이신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 더욱 말씀을 가까이하며 하나님과의 소통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않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말씀을 의지하므로 말씀으로 나타나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고, 요동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복이 더해지길 소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허락하신 달려갈 길을 다 마치며 우리의 생애가 "오직 의인은 그 믿음으로(말씀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를 이루는 승리의 삶이 되길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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