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장 18-23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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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장 18-23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3.08.08 17:09

제목 : 마음훈련(1)_마음을 부드럽게 하자_영적훈련5 Cultivate the heart(1)

본문 : 마 13:18-23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마음에 따라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사람은 천국에, 어떤 사람은 지옥을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하다못해 사랑하는 부부 사이라도 마음에 따라 때로는 “철천지 원수”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곁에 없으면 절대 안될 사람”이 됩니다. 이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시가서에만 287번, 구약에는 798번, 신약에는 235번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heart”란 영어단어는 시가서에만 261번, 구약에는 615번, 신약에는 159번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한글은 1천번이 넘게, 영어는 7백 50번이 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다른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잘 살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 마음이 생명의 샘물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Above all else, guard your heart, for it is the wellspring of life. 

(히, 레브, 마음, ) '마음'; 또한 (상징적으로) 정서, 의지와 지성까지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됨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외모로 보지 않으시고 중심(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심상 16:7 후반). People look at the outward appearance, but the Lord looks at the heart 


한편, 오늘 본문은 신앙인들에게 경고를 주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주위에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판단 내지는 변명거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누구는 행길이고, 누구는 돌짝밭이고, 누구는 가시밭이고, 누구는 옥토라고 사람들을 평가 또는 판단하는 잣대로 사용합니다. 그리하여 교인중 비율로 4분의 3은 결국 천국가지 못한다느니, 아니면 제대로 신앙생활하지 못한다느니 하며 자신의 경험에 따른 추측을 내세우곤 합니다. 또 간혹 함께 하던 교인들이 떠나갈 때, 남은 사람들은 옥토고 나머지 떠나간 사람들은 옥토가 아닌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 반대로도 말하기도 하고요.

 

과연 신앙인중 4가지 마음밭이 4분의 1씩 정확히 나누어져 있는 것일까요? 혹시 4가지 마음밭으로 구분이 되지만 비율은 유동적이지는 않는지요?

나아가 이미 각자의 심령이 어떠한 마음밭인지 결정되어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 말씀이란 씨앗은 동일한데, 왜 많은 밭에선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합니까? 물론 마음밭은 하나님과 인간의 행위가 모두 작용합니다. 하나님만이 일방적으로 경작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인간만의 힘으로 기경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인간의 선택이 만나 협력과 다툼이 일어나는 놀랍고 신비한 영역입니다.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막 4:26-27)


그럼에도 예수님의 4가지 밭의 비유는 생명과 축복의 결실을 맺기 위해 우리 신앙인들이 영적으로 훈련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려 줍니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마음밭을 어떻게 경작해야 할까요? 오늘은 먼저 첫 번째 밭인 (행)길의the path 경우만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마음을 부드럽게 기경하십시오.

본문 19절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리운 자요”

(마음 heart, 헬, 카르디아, ) 1)마음, 심장, 영적 생명의 중심 자리, 영혼, 생각, 열정, 욕망, 식욕 등의 원천->히, 레브와 같은 의미


굳은 길에 씨가 뿌려지면 씨앗이 땅속으로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말씀을 깨달으려면 말씀이 들어갈 수 있도록 땅이 부드러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씨를 땅에 뿌릴 때 농부가 제일 먼저 무엇을 합니까? 호미나 쇠고랑으로 단단한 땅을 파서 잘게 부수며 부드럽게 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먼저 완악하고 꼿꼿해진 마음을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묵은 땅처럼 딱딱하게 굳어 버린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묵은 땅을 기경하여 갈아 엎길 요청했습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호 10:12).

타성에 젖은 죄악을 회개하라는 선포였습니다. 회개하여 굳은 마음밭을 기경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축복의 단비를 마음 구석구석에 촉촉히 적실 수 있음을 외쳤던 것입니다. 요엘 선지자도 진정한 회개를 외쳤습니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욜 2:13). 


회개(헬, 메타노이아, metanoia)는 지금까지의 옛 마음이나 생활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신앙의 길로 돌아서서 나아가는 일입니다. 우리는 대개 회개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회개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착각입니다. 회개가 어렵고 우울하고 부정적인 경험이라는 이해는 비성경적인 견해입니다. 사실은 거꾸로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기분이 나쁜 것입니다. 회개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죄로 인한 답답함과 눌림에서 자유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회개할 수 있기에 우리는 날마다 새로와지며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회개를 두려워 하거나 싫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회개는 축복입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놀라운 하늘 왕국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1서 1:8-9).


(1)우리는 가장 먼저는 구원얻는 회개, 생명얻는 회개가 터져야 합니다. 인간 심령의 가장 깊은 곳에서 진정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며 애통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위로부터 난 생명”을 선물하며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십니다. 하늘에서 새롭게 태어나게 하십니다.


(2)그 다음 우리는 계속해서 날마다 때마다 자백하며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살 때 우리는 놀라운 역사들을 체험합니다.

1)회개하면 죽을 죄도 용서받습니다. 죽을 자도 죽지 않고 삽니다 (겔 33:14-15). 남왕국 유다의 14대왕 므낫세를 보십시오.

2)나아가 회개는 각 개인에게 영적 혁명을 일으킵니다. 

다윗은 충신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간음하고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게끔 유도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찾아온 선지자 나단의 책망을 듣고 그는 통렬히 회개하였습니다 (시 51:1-10). 이같이 다윗이 통회하고 난 직후에 하나님은 후계자이며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을 잉태케 하셨습니다 (삼하 12:24). 뿐만 아니라 다윗은 이 사건 이후 늘 자신의 마음을 성령하나님이 샅샅히 살펴 죄악을 범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Search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test 내 뜻을 아옵소서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23-24). 


하나님은 죄악을 회개하며 정결케 되길 갈망하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새 마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겔 36:26) “...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I will give you a new heart ...; I will remove from you your heart of stone and give you a heart of flesh.

나아가 성령 하나님을 우리 심령 안에 부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27절). 

그리고 이 놀라운 약속은 이미 2천여년전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이뤄졌습니다. 오순절 마가다락방에서 성령하나님이 강림하심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이 약속은 오늘날까지 쉬지 않고 적용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모두 행길처럼 강팍하고 굳어진 마음을 회개함으로써 우리들의 심령을 연한 살코기처럼 부드럽게 하십시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마음밭을 옥토로 만들어 가는 은혜가 늘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땅에서도 풍족한 삶을 살며,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결실을 맺게 되는 축복 가운데 사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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