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1:1-22 말씀묵상
제목: 왕의 잔치와 왕후 와스디의 폐위
1) 아하수에르 왕의 연회(1-8)
에스더서 1장은 왕의 아내였던 와스디가 폐위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바사의 다리오 왕이 그리스를 점령하려던 시도가 실패하자 아들인 아하수에로가 다시 그리스정복에 나서려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이때 당시 인도부터 구스( 지금의 에디오피아)까지 바사가 점령한 상태였습니다. 이러는 차에 아버지 다리오 왕의 꿈을 이루려 아하수에로는 그리스정복을 위해 바사 모든 곳의 방백과 관리들을 불러모으고 힘을 결집시키려합니다.
2) 와스디의 거절과 폐위(9-22)
힘의 결집을 위해 장장 6개월의 시간을 들여 잔치를 벌입니다. 그런데 그 잔치가 끝나기 1주일전 아하수에로는 자신의 힘을 뽐내는 방법의 하나로 아름다움을 자랑했던 왕비 와스디를 왕앞으로 오라 명령합니다. 그러나 왕비 와스디는 왕의 명령을 거절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 와스디가 자신의 명을 어기고 잔치에 나아오지 않자, 크게 진노하였습니다. 왕의 진노가 "중심이 불붙는 듯하다"는 표현은 그 속에서 불이 탔다는 뜻으로 왕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꼈던 것입니다(12).
아하수에로 왕은 규례와 법률을 잘 아는 박사들을 불러 자문을 구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이 일을 단순한 부부간의 문제가 아니라, 왕명에 대한 불복종으로 국법에 따라 처리되어야 할 사안으로 보았습니다(13).
박사들은 왕후 와스디가 왕의 명을 거역함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왕의 위신을 실추시켰고 왕께 잘못한 것일 뿐만 아니라 각 도 방백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박사들은 왕후 와스디의 악행이 바사와 메대의 온 지역에 퍼져 나가 악영향을 미칠 것을 염려하였습니다(14-20).
왕은 박사들이 간언을 받아들여서 왕비를 폐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각 도 각 백성의 문자와 방언대로 모든 도에 조서를 내려 남편으로 그 집을 주관하게 하라고 했습니다(21-22).
이때 방백과 관리들은 나라의 기강을 위해 왕의 명령을 어긴 와스디의 행동은 절대 용서하면 안된다고 제안하고 아하수에로는 그 제안을 따라 와스디를 폐위시킵니다.
이 일 후에 아하수에로왕은 왕비로 에스더가 즉위시킵니다. 에스더의 즉위는 하만의 계략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70년 만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야 하고, 또 이스라엘 백성의 후손으로 메시야 예수님이 오실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인간의 불미스러운 일을 통해서도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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