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6:1-14 말씀 묵상
제목: 빌닷에 대한 욥의 세 번째 답변
1) 빌닷에 대한 욥의 반박(1-4)
욥은 빌닷에게 '네가 힘없는 자를 참 잘 도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 구원하였구나(2)'라고 합니다. 빌닷을 비롯한 욥의 친구들은 욥이 처한 재난을 도울 생각으로 나름대로 변론을 하였으나 그것은 오히려 고난을 가중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하였습니다.
욥은 지혜 없는 잘 가르치며 큰 지식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3). 욥이 말한 지혜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관계를 바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빌닷이 교훈한 지식은 참된 지혜에 근거한 것이 아니기에 욥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계속하여 욥은 빌닷에게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을 내었느냐고 합니다. 빌닷의 말은 허공을 치는 것과 같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그래서 욥은 빌닷의 말이 신적 영감이 없다는 뜻에서 뉘 신이 네게서 나왔느냐라고 하였습니다(4).
2) 측량 못할 하나님의 권능(5-14)
욥은 빌닷이 하나님의 주권이 하늘에 있음을 언급한 데 비해(25:2-3), 하늘과 땅 그리고 땅 밑과 음부에까지 확대시키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합니다. 그래서 욥은 음령(죽은 영적 존재들)들이 큰 물과 수족 밑에서 떨며(5) 음부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이 미치어 그 곳에 있는 자들도 두려움에 떤다고 하였습니다(6). 욥은 계속하여 하나님의 큰 권세가 모든 감추인 것도 드러내게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북쪽 하늘에 별들을 조성하신 자가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땅을 우주 공간에 만들어 두신 자도 하나님이시요 물을 구름으로 싸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고 하였습니다(7-8).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한 욥은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보좌 앞을 가리우시고 자기 구름으로 그 위에 펴시고 수면의 경계를 그으셨다고 하였으며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웠다고 합니다(9-10).
하나님께서는 대적자를 파괴하시며 하늘의 질서를 바로 세우시는 분으로 하나님께서 꾸짖으시니 하늘 기둥이 떨며 놀라고(11) 바다를 흉용케 하고 지혜로 라합(바다의 괴물=하나님의 적대 세력)을 쳐서 파하신다고 했습니다(12). 하나님은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십니다(13).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은 그분이 행하시는 일에 시작에 불과하며 우리가 하나님께 대하여 들은 것도 심히 세미한 소리뿐이라고 하였습니다(14).
오늘의 기도: 하나님은 온갖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움과 변화와 신비를 통해 우리들의 뜻과 섭리를 계시하시며 관철하고 계시므로 우리는 다만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감사하며 찬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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