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장 34-35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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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장 34-35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0 08.01 08:25

제목:왜 예수님께서는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다고 합니까?

본문:마태복음 13장 34절∼35절,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로부터 감춰진 것을 드러내리라”(시편 78:2)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마가복음 4장 33∼34절,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오늘날 신자가 복음서를 읽으면서 예수님께서는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다, 심지어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못하셨구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공생애 끝에 행하실 그 일(=아버지께서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하도록 맡기신 그 중요한 일)을 차마 공개적으로 드러내기가/밝히기가 매우 어려우셨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바로 베드로(수제자)에게 가장 먼저 예수님께서 그것에 대하여 운을 떼었을 때, 그가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른 제자들이나 무리에게는 이것을 언급하시는 일이 매우 어려우셨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1. 베드로(수제자)까지도 다가올 그 실체(reality)를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켜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도다 하시더라(마태복음 16:21∼23). 쉽게 말하면 다른 제자나 그 당시 청중뿐만 아니라 베드로(수제자)까지도 도저히 이 일을 감당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동안 내내 비유로만(빗대어서) 말씀하시고 가르치셨다고 생각할 수 있다.


2. 바울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그도 비유적으로만 말하였다고 밝힙니다. 내가 너희를 대함이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milk)으로 먹이고 밥(solid food=단단한 음식)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고전 3:1∼2). 쉽게 말하면 하늘의 영적 비밀(창세로부터 감추어져 있었으나 마지막엔 반드시 드러나고 밝혀져야 할 실체)을 감당할/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바울도 비유로만(비유로 밖에) 말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3. 창세로부터 감추어져 있던 것(비밀)인데 마지막에는 반드시 온 세상에 전격적으로 드러나야 하는 일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태초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복된 창조를 시작하셨지만, 곧바로 망쳐진 일(문제)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우리 인간에게 드리워져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엄중한 문제(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려는 하나님의 크나큰 사랑이 바로 (창세부터 감추어진) 영적 비밀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내내 실제로 베드로나 다른 제자들이나 그 당시의 청중에게는 이것을 도저히 감당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다(못하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대하고 엄중한 사건이 일어나기/발생하기 직전에는 도저히 밝히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것에 대하여 내가 너희에게 비유(비슷한 것)로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렀으므로 이제 다시는 비유(비슷한 것)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의 맡기신 일을 밝히 이르노라.”(요한복음 16:25)


형제자매 여러분, 세상에서 일어난 일 중에서 가장 엄중하고 중대한 진실(하늘의 비밀)은 바로 하나님께서 세상(사람)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아들을 통하여 그들을 죄로부터 구원코자 그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게 된 일입니다(crucifixion). 그리고 부활하여 승천하셨고 성령의 은혜를 내려주신 것입니다. 이 4가지 비밀(십자가와 부활, 승천과 성령강림)에 대하여 신자로서 분명한 확신과 감격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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