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심은 대로 거두는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본문 :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간에)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둘 겁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7∼9)
농부가 봄에 밭을 일궈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 피땀 흘려 수고하며 가을에는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더 구체적으로 밭에 콩을 심으면 콩을 거두고 팥을 심으면 팥을 거둡니다. 콩을 심었는데 팥을 거두거나, 팥을 심었는데 콩을 거두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평생 동안 무엇을 심고 가꾸며 마지막에는 그대로 거두어들이는 존재입니다. 특히 자기의 영혼을 농사하는 자인 사람은 더욱 중대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즉 썩을 것을 거둘 것인가,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인가? 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8절)에 따르면 이 땅에서 평생 동안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가 있다고 소개합니다. 이 두 가지는 알곡과 쭉정이 같아서, 너무 달라 마지막 때에는 뚜렷이 구별된다고 합니다. 육체로부터 썩을 것을 거둘 것인가, 성령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인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육체로부터 썩을 것을 거둡니까? 그들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풀무 불에 던져집니다(불타서 소멸됨). 성령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거둡니까? 하나님 우편에서 그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생명과 다스림을 누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인 우리로서는 이 세상을 살아갈 동안 “나는 무엇을 심는 자인가?”를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짧은 인생여정 동안 내가 무엇을 심는가에 따라서 영원한 생명을 거둘 수도 있고 영원한 심판(멸망)을 거둘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가?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란 “육체의 소욕을 따라서 살아가는 자”(육신의 일에 몰두하는 자, 롬 8:5)를 말한다. 성경이 말하는 육체의 일(deeds of the flesh)이 무엇인지 갈라디아서 5:19∼21을 잘 알려준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이런 일에 몰두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천국입장이 불가함과 하나님의 진노가 임함, 골 3:5∼6).
2.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가? 오늘 본문 9절처럼, “선을 행하는 자”가 곧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라는 뜻이다. 선을 행한다고 할 때, 인간 자신의 선행(자기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2:10에서 좋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미리 예비(준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바로 우리로 선한 일을 행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이미 우리 조상 아담이 악을 택하여 타락한 처지에서 어떻게 우리가 선을 행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4) 요약해서 말하면 선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과 성령님께서 신자에게 내주하신 목적이기도 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2023년 추수감사절(Thanksgiving)입니다. 추수 그 자체보다는 어디에(=자기 육체에 또는 성령에) 열정을 쏟으며 피와 땀을 흘리는가? 이것이 더욱 중대한 문제입니다. 바로 육체에 뿌리는 자를 썩을 것을 거둘 수밖에 없고 성령에 뿌리는 자가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씨앗을 뿌리는(=열정을 쏟으시는) 평생의 인생여정이 복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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