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상 15장 1~23
제목: 자기의 기념비를 세우지 말라
찬송: 288장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사울 왕의 이야기는 하나님이 사람을 선택할 때의 중요한 기준을 보여줍니다. 처음에 사울은 자신을 보잘것 없다고 여겼기 때문에 하나님께 선택받았습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승리하며 교만해진 사울은 하나님을 잊고 스스로의 업적을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고, 하나님은 그를 버리셨습니다.
사울이 기념비를 세운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역사하신 흔적을 지우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킨 원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사울은 하나님이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일부를 탈취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주실 좋은 것을 잊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을 "당신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임을 드러냅니다. 우리가 세상의 것들에 집착하게 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공급을 잊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울의 마음을 보셨고, 그의 행위가 불순종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씀하시며, 진정한 순종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에 순종한 사례를 통해,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봉사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우리의 방식대로 행동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순종이 아닙니다.
결국,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잘 듣고 따르는 것이며, 우리는 그러한 믿음의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끝까지 그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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