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9:38-50.
제자들은 “우리를 위하지 (따르지) 않는 자는 다 우리의 적이다.”라고 말하면서 편을 가릅니다. 모든 아담의 후손들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다 너희를 위하는 자요 너희의 적이 아니라”(눅9:50; 막9:40)고 하셨습니다. 지난 40년간 목회를 되돌아 보며 부끄러웠던 것은 “한 두 사람 반대하는 것을 인하여 목회하기 어렵다”고 푸념한 것입니다. 한때 주님의 원수로 살던 나를 구속하여 자녀로 삼아 주신 주님의 은혜를 인하여, 사람을 내 기준에 따라 편를 가르지 않고, 마음을 넓혀 주심으로 원수를 친구로 삼아주시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마음을 좁히면 좋은 친구도 원수가 됩니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 안에 거하면, 주님이 그러하셨듯이 원수되었던 나를 친구요, 자녀로 삼아가시는 은혜를 따라 나도 원수를 친구로 만드시는 은혜를 누리기를 원하고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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