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감염병 시대의 회개와 위로
찬송: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인류의 재난은 우리 마음을 초상집으로 안내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무거워지고 웃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무거운 마음을 지혜자의 마음이라고 말한다(전7:4).
그동안 우리 인류는 혼인집에 마음을 두고 살았다. 그러나 재난과 고통은 우리를 초상집으로 안내한다. 초상집에서는 일상적인 말과 행동이 멈추고 마음은 숙연해진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멈추어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원하신다.
전염병은 구약의 대표적인 심판 네 가지, 즉 기근, 전쟁, 사나운 짐승, 전염병 가운데 하나로 다윗이 인구조사의 죄를 범하였을 때 하나님은 전염병으로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7만 명의 백성을 치셨다.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들만 죄인이 아니다.
하나님은 개인과 인류의 심각한 위기를 통해 멈추어 생각하고 회개할 것을 요구하신다.
구약성경에서 회개를 뜻하는 말인 '나함'에는 탄식과 위로의 의미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나함은 후에 헬라어 '메타노이아'로 번역되었는테, 생각을 바꾸면 인간의 중심인 마음이 변화될 수 있음을 뜻한다. 회개는 지금까지 가졌던 자기의 지식과 칠학, 경험과 신념이 사실상 헛된 것이 었음을 인정하고 후회하며 슬퍼하는 것이다.
자기 가치관의 파산을 인정할 때 주님은 천국을 약속하셨다.(하재성, 사순절에 누리는 회개의 기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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