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18. 사순절에 누리는 회개의 기쁨
제목: 당신의 왕은 누구인가?
찬송: 326장 내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믿고서
회개는 마음에 새 왕을 모시는 일이다. 모든 권한을 왕이신 하나님께 위임하고 마음의 왕좌를 그 왕께 드리는 일이다. 경쟁과 반역을 포기하고 그 왕에게 진심으로 복종하고 충성하는 것이기 도하다.
한 나라에 두 왕이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왕의 주변에는 죽음이 흔하다.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나 후계자 티베리우스의 주변에도 한마디 말실수로 재산을 몰수당하거나 사형을 당한 왕족과 귀족들이 한둘이 아니다.
왕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의 경쟁자들을 살려 두지 않으며 자기를 비방하는 자들을 쉽게 용서하지 않는다. 그게 자식이든 형제든 상관없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에도 두 왕이 존재할 수 없다.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가 왕자 아도니야를 위해 “한 가지 작은 일”이라며 요청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다윗 왕의 첩이었던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내로 허락해 달라고 것이었다(왕상2:20).
솔로몬은 불같이 화를 냈다. 그는 나의 형이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왕상 2:22). 솔로몬은 바로 그날 형 아도니야 왕자를 죽였다.
회개는 왕좌를 둘러싼 영적인 전쟁이다. 참된 왕께 반역하고 지배자가 되려는 성품, 습관, 행동, 생각 하나하나를 왕의 자리에서 끌어내려는 것이 참된 왕을 섬기기 위한 오늘 하루의 회개이다.
세상의 명예와 성공과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라고 지배력을 행사하는 마귀의 유혹을 이기고 회개하는 것이 내 영혼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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