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16일
제목: 진리는 필요 없다는 포스트모더니즘
찬송: 294장 하나님은 외아들을
우리의 회개를 막는 것 중에는 현대 사조인 포스트모더니즘이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냉소적인 태도로 보편적 진리를 반대한 그리고 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보편적 가치 혹은 절대가치를 부인하는 해체주의를 지향한다.
그에 반해, 15세에 무신론자가 되어 기나긴 갈등을 겪은 후에 "영국 전체에서 가장 맥 빠지고 마지못해 개종한 사람" C. S. 루이스이다. 그는 2천 년 전 유대에 한 청년이 나타나 "나는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한 데 대해 세상 사람들에게 결단을 축구한다. 우리는 이 청년을 미치광이 정신병자로 보든지, 아니면 하나님이 보낸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든지,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하였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했으며 창조주 하나님의 권리를 침해했다. 예수님은 그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은 직접 죄의 대가를 지불해 주셨다. 그 하나님의 아들이면서도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예수님은 충성되고 참된 중인으로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셨다(요 3:11). 그러므로 예수님을 알고 본 사람은 곧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본 사람들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창조의 근본으로서 천지창조의 동역자이며, 우리가 보는 그 어떤 것도 예수님보다 앞서지 못한다. 예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시간의 초월자이며, 만물의 유지자이고, 오메가로서 역사의 최종 방향을 설정하고 그 결과를 판단하실 분이다. 그런 예수님 앞에서 인간은 자존을 주장할 수 없다.
회개란 오직 그 예수님 앞에서만 가능하다. 진리의 보편성을 거부하고 고양된 개별성을 추구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정신은 자칫 회개의 문을 안으로 걸어 잠그는 자기 봉쇄의 정신일 뿐이다(하재성, 사순절에 누리는 기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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