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본문 : 마 6:11
우리들이 늘 읇조리는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이 데목은 우리를 위한 청원의 첫 번째로 구하는 기도입니다. 출애굽기 16장 에는 만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지 한 달이 되자 아마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 나온 양식이 다 떨어진 모양입니다. 그러자 모세와 아론을 향해 고기와 떡을 배불리 먹던 애굽 땅에서 여호와의 손에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 광야에서 우리가 주려 죽게 되었다고 원망과 불평을 쏟습니다(3절). 이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늘로 부터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하시고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거두게 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일용할 양식을 통해 아마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린 배를 채우는데만 급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만나와 메추라기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주린 배를 채우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4절)고 말씀합니다.
즉,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도록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지 불순종하는지를 살피는 하나님의 test가 있다는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를 바라는 주님의 변찮은 사랑과 구원의 계획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사순절 기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늘에 계셔서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소유삼은 주의 자녀들에게 삶에 관한 모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십니다. 단지 내 필요를 채우기에 급급한 내 중심적인 생각을 잠시 멈추고 오늘도 나에게 일용한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 지를 살피며 하나님 중심으로 돌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주의 뜻을 행하며, 주신 일용할 양식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믿음으로 온전히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한복음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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