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26(사순절에 누리는 회개의 기쁨)
제목: 상한 마음을 찾으시는 하나님
찬송: 215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마음이 상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연인들이 헤어지거나 부부 관계나 부모-자녀의 관계가 무너졌을 때, 계획했던 일이 실패하거나 경제적으로 손해를 입었을 때, 갑작스러운 상실로 트라우마를 경험했을 때 사람들은 마음에 큰 상처를 받고 마음이 상한다.
상담학자들은 마음에 상처 입은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슬픔의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고아, 소셜 미디어와 거리를 두고 명상을 하거나, 상담을 받는 것이 좋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현실을 수용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상한 마음을 기뻐하시며 주께로 나아오라고 하신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 34:18).
영적으로 상한 마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혼자만 소외되고 뒤처진 것 같은 기막힌 현실의 고난 가운데 상한 마음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와 하소연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상한 마음이 있을 때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는 하나님께 나이와 문제를 가지고 씨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로 상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너무나 기다리신다. 그런 의미에서 상한 심령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이 상한 것은 빨리 고쳐야 할 심리 증상이 아니라 어서 하나님을 찾으라는 영적 부르심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고 초청하시며(사 1:18)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론하라”(사 1:16-17)며 우리를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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