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의 중심과 증거의 말씀이 같아야 합니다
본문 : 마태복음 7:20-23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저는 요즈음 우리가 잘 아는 오늘 본문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 복음 전도자로 목사로 교사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지체입니다. 특히 가르치는 사역에 있어서 늘 안타까움은 진리의 말씀을 전달해도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나타나지 않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아서도 그리할 수 있지만, 또한 주의 말씀을 전달하는 내 자신, 내 마음이 문제라는 것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있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이 전달한다고 해도, 하지만 그 말씀을 기록하신 주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고 있는 지도 살펴야 합니다. 행여 복음을 전하는 내 마음에는 늘 수시로 그들을 향한 판단과 정죄, 혈기와 분노, 조급함과 교만에 따른 내 의가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창세기 4장에 나오는 가인과 제물을 받지 않으시는 모습이 내 모습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창세기 4:4-5)
주님을 따르는 우리는 주님을 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를 도무지 모른다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외모, 주의 이름을 의지하여 증거하는 말씀, 복음을 전달하는 외적인 모습 만을 보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에 주님의 마음을 품었는 지…주의 사랑은 담겨 있는지를… 살피시며, 우리의 행위를 판단하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고난주간이 시작 되었습니다. 내가 전하는 복음이 십자가 사랑 없는, 영혼 없이 전하는 복음은 아닌 지 돌아 봅니다.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는, 그러기에 열매는 없고 무성한 잎사귀만 있는 신앙은 아닌지 내 자신을 살피며 슬퍼합니다.하나님을 안다고 했지만 내 중심에는 주의 마음 대신에 내 의로 가득차 있기에, 나는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지만 주님께서는 나를 도무지 모른다고 하시는 내 모습은 아닌 지를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치 않으시는 주님께 감히 구하옵기는…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기록된 주의 말씀을 내가 받았기에 오로지 주의 마음을 품고 복음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전달하기를 소원합니다. 힘으로 능으로 되어지지 않기에 오직 성령님을 의지하므로 나를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구할 뿐입니다. 할 마음이 있거든 있는 대로 받으시는 하나님께 오직 주의 인자와 진리가 내 목에 매어지고 내 마음판에 새겨지기를 아뢸 뿐입니다. 마침내 복음이 전파되어지는 곳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았고 운동력이 있기에, 죽은 영혼이 살아나고 영적 무지의 새벽을 깨우는, 일어나 빛을 발하는데 복음의 통로로 우리 자신이 드려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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