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몸 안에 있든지(여기든), 몸을 떠나서 있든지(저기든)
본문:왜냐하면(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서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우리 신자는 하나님의 사랑(요 3:16)을 마음껏 누리고 체험하게 되었습니다(=죄 사함과 칭의). 바로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하나님 사랑의 화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신자는 성령님의 내주하심과 일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악한) 세상을 어떻게 이길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로 하나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면서 거룩한(성화) 삶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은 우리 신자에게 중요한 삶의 푯대(goal)가 됩니다.
1. 최종완성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신자로 하여금 현재(땅)의 고난을 뛰어넘어 장차(미래) 우리에게 다가올 비교할 수 없는 그 영광을 바라보고 기대하게 하셨습니다. 신자는 믿음으로 말미암아《그리스도와 하나 됨=연합으로》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상속자이며(롬 8:17) 심판대에서 그리스도께서 주실 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신자가 죄 사함과 칭의와 구원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최종완성에 이르기까지 땅에서 남아있는 삶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는 상 주심을 바라보고 끝까지 완주하는 일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은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마 10:4∼42을 참고하라).
2. 동시에 땅에서 거룩하게 되어가는 과정(성화)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특히 악한 세상을 바라보고 가져야할 신자의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되새겨줍니다. 우리 신자로 하여금 남은 생애 동안, 선한 일에나 악한 일에나, 그의 몸으로(=삶 전체에서) 행할 삶을 신중하게 고려하라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따라오는 보응(reward) 때문입니다. 특별히 신자에게 이렇게 행할 것을 명하십니다.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롬 12:9)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 12:17) 심지어 원수 갚는 일까지도 신자로 하여금 직접 하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겨라(롬 12:19) 하셨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감격과 뜻 깊은 2024년 부활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신자는 최종완성을 향해서 더욱 전진해야 합니다. 또한 거룩하고 성결한 삶이란 성령님을 통해서만 신자가 완성할 수 있음도 되새겨야 합니다. 남은 생애 동안, 선이든 악이든 신자의 몸(=온 삶)으로 행한 것을 따라, 보상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신중하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행할 것을 기대하십니다. 더욱 은혜와 용기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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