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이 주신 비전 ‘거룩’
본문 : 잠언 29: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Where there is no vision, the people perish: but he that keepeth the law, happy is he)
잠 29:18
‘묵시’는 헬라어 ‘아포칼립시스’로 문자적 의미는 ‘숨은 것을 드러냄’, ‘덮개를 벗김’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감춰졌던 자신의 뜻을 성령을 통해 알려주시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영어로는 ‘vision’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비전은 내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여주셔서 내게 ‘보여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실때 그냥 애굽 땅을 떠나게 하신 것이 아니라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이라는 분명한 목적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땅은 아낙 자손이 있는, 우상 숭배가 있는,철 병거가 있는, 끊임없이 전쟁을 치뤄야 하는 땅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보여주신 비전은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 자체가 비전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을 시키시고 가나안 땅으로 바로 인도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겅들을 출애굽한지 45일이 지난 셋째 달 초 하루에 시내산 앞, 시내 광야로 인도하셔서 열 달 동안 머물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 십계명과 십계명에 따른 여러 시행세칙을 말씀하시며 하나님이 함께 거하시는 성막을 짓도록 하셨습니다. 성막에 관한 내용은 출애굽기 25장-31장,35장-40장으로, 출애굽기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함께 하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시내 광야를 떠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까지 40년을 광야에서 성막과 함께 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오직 하늘의 하나님만을 바라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늘의 하나님만을 바라며 살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소유삼은 거룩한 백성들에게 주시는 거룩한 비전입니다. 광야 생활은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특별 훈련이었습니다. 이는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위기 11:45)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이 땅의 부요가 아닌 믿음으로 가는 하늘 나라임을 기억하며, 신앙의 네비게이션을 점검해 봅니다. 그리하여 비전이 없는 자와 같이 방자히 행하지 아니하고, 주신 비전 하나님을 좇아 겸손히 주의 말씀과 동행하는 거룩한 주님의 자녀로 든든히 세워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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