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지금은 구원과 은혜의 때
성경 : 고린도후서 6:1-18
제가 와 있는 코트드부아르 아비장의 선교센터에는 두 남자 청년 선교사님이 함께 머물면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두 청년은 다 2004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한인들 입니다. 그들은 파리에서 같은 교회를 다녔는데 일년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단하고서 "일년 단기선교사"로 여기에 와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은 거의 일년 내내 매우 덥고 습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하고 환경은 프랑스에 비하여 너무나도 열악합니다. 두 청년은 작년 8월에 선교 사역을 시작하였으니까 올해 8월까지 선교 사역을 합니다.
나는 두 청년 선교사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큰 감동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두 청년은 다 장차 신학교를 가고 또 목사가 되려고 결심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장차 목회를 하면서 선교의 일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은 각 시대마다 그가 택한 자들을 부르시는 것을 깨닫습니다. 요즘에도 이런 청년들이 있다는 사실이 저는 너무나 감사합니다. 두 청년은 똑똑하고, 믿음이 좋고, 헌신적이고, 재능도 많고, 명랑하고, 순수하고, 건강합니다. 나는 매일 새벽기도회를 드리고 나서 각자 기도하는 시간마다 이 두청년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고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오늘의 본문은 복음 사역자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말씀합니다.
첫째, 고난 중에도 믿음으로 살아가라. (1-10절)
1절 -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절 -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바울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도 은혜인데 또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가 된 것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 사람들은 온갖 고난을 잘 참고 견뎌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3절에서 10절을 보면 자세하게 그 사실이 나와 있습니다.
특별히 4절과 5절을 보십시요.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이것을 하나씩 깊이 생각해보면 정말 고난은 결코 견디기 쉬운 것이 아닙니다. 궁핍과 고난과 매맞음과 갇힘을 한번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성령의 능력으로 매일 다가오는 이와같은 온갖 고난을 잘 참고 이겨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난 가운데서도 복음 사역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성숙한 모습들(6-10절)을 항상 간직하여야 하겠습니다.
저는 작년 10월에 한달 간 한국을 방문하고 마지막에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양화진을 방문하였습니다. 거기에서 많은 선교사들의 무덤과 비석을 바라보면서 큰 교훈을 받았습니다. 한국교회 초기에 한국에 찾아온 수많은 선교사들은 무서운 온갖 고난을 당하고 헌신하고 순교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모두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끝까지 잘 지고 사명을 잘 감당하여야 하겠습니다.
둘째, 매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거룩하게 살아가라. (11-18절)
14절 - 16절에는 믿는 자들의 영적 싸움이 잘 나와 있습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우리가 이 세상을 바라보면 온갖 죄악이 점점 많아지고, 또 죄악의 공격과 유혹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두운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을 받은 모든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과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여야 우리가 무서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까?
영적인 싸움에서 이기려면 우리는 신앙 생활의기본을 잘 지켜야 합니다.
1. 주일에 예배를 잘드리는 것
2. 매일 성경말씀을 읽는 것
3. 항상 기도하기를 힘쓰는 것
4.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는 것
5. 전도와 선교에 늘 힘쓰는 것
6. 교회를 중심으로 봉사하는 것
7. 매일 죄와 허물을 회개하는 것
8. 예수님을 본받고 따라가는 것
9. 세상에서도 이웃을 사랑하는 것
10. 가정을 예수 사랑으로 섬기는 것
오늘 본문에서 매우 중요한 말씀은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귀한 말씀을 항상 붙잡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삶의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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