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물로 된 포도주 the water turned into wine
본문 : 요 2:1-11
요한복음은 마태, 마가, 누가의 세 공관복음서와 달리 예수님의 7대 표적과 7대 자기 선언, 7대 증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이로운 표적이 7개 소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는 ... 이다’ (헬, 에고 ... 에이미)라고 선포하시는 ‘I Am statement’가 7번 나옵니다. 또한 7명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주님이심을 고백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는 완전한 숫자 7과 하나님의 숫자 3의 놀라운 조합입니다!
얼마나 귀한 복된 소식들, 복음인지 모릅니다. 이중 오늘은 7대 표적중 첫번째 표적을 살펴보며 예수님의 놀라운 복음을 듣고 우리 모두의 심령과 삶에 적용되시길 축원합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의 혼인 잔치는 7일 동안 계속되는 것이 관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잔치가 다 끝나기도 전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손님들에게 큰 실례를 범하며 혼인집에게 큰 수치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본문 3절 전반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
오늘날 우리들의 인생 또한 이처럼 모자랄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돈, 건강, 능력, 명예, 사랑이나 돌보아줌care등등이 절실한데 ...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은 풍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얼마나 복된 소식입니까? 그러면 어떻게 할 때 우리는 모자란 인생의 삶을 풍요케 할 수 있을까요? 양적으로 질적으로 놀랍게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1. 예수님을 초청하십시오
본문 1-2절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예수님이 혼인잔치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어머니 마리아가 포도주를 예수님이 만들어 공급할 것을 은근히 요청했습니다.
본문 3절 후반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그러나 예수님은 아직 본인의 때가 아니기에 본인과 상관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의 부탁을 들어주려 선뜻 응하지 않았습니다.
본문 4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구약에 하나님의 사람인 선지자를 초청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수넴 여인이 갈멜산에 머무는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으로 엘리사를 초청했습니다. 이유는 엘리사를 통해 받았던 아들이 어느 정도 컸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파 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자신은 가지 않고, 대신 자신의 지팡이를 사환 게하시와 함께 그녀의 집에 보내려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수넴 여인의 강청에 그녀의 집으로 들어 가게 되었습니다 (왕하 4:8-37).
신약에 예수님을 초청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로마군인 백부장은 예수님을 집으로 초청하며 종의 병낫기를 요청했습니다 (눅 7:1-10; 요 4:46-54). 회당장 야이로도 그의 외동딸이 병들어 죽어감에 예수님을 집으로 초청하여 살리기를 요청했습니다(눅 8:40-42, 49-56).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를 초청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로마군대 지휘관인 고넬료는 사도 베드로를 가이사랴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초청하였습니다. 주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했습니다 (행 10장).
이 모든 초청의 경우에 어떠한 결과들이 나타났습니까?
수넴여인은 선지자 엘리사가 죽은 아들의 방에 들어가 죽은 아이를 위해 여호와께 기도함으로써 죽은 아들이 살아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로마군인 백부장은 예수님으로부터 아픈 종이 병나음을 받았습니다. 회당장 야이로도 예수님으로부터 죽은 외동딸이 살아남으로 응답받았습니다. 고넬료도 사도 베드로를 통해 자신의 모든 집안 사람들과 친구들과 함께 복음을 듣고 구원받고 나아가 성령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도 예수님을 초청하십시다. 특히 예수님이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릴 때 문을 활짝 여시며 예수님을 영접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과 더불어 인생을 풍성하고 새롭게 살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2. 두번 째로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십시오. 그리하여 빈곤한 인생의 삶이 풍요케 되도록, 또한 질적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십시오 (본문 5-8절).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지시했습니다(5절).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돌 항아리 여섯에 물을 채우라고 일렀습니다. 두 세 통 드는 항아리 하나의 용량은, 약 77리터, 혹은 115리터에 해당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항아리가 여섯이나 놓여 있었습니다 (본문 6절). 대략 도합 약 600리터, 약 150 갤런이었습니다. 오늘날 1 갤런짜리 물통 150개 정도의 많은 용량이었습니다.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즉각 어김없이 순종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항아리에 많은 양의 물을 길러 채웠습니다 (본문 7절). 이는 하인들로서는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평상시에도 늘 물을 길러 필요한 용도에 쓰일 수 있도록 준비했을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항아리의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본문 8절). 이 행동에는 엄청난 모험이 내재되어 있었습니다. 맹물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하인들이었는데, 이 맹물을 떠다가 포도주를 원하는 연회장에게 갖다 줌은 쉽지 않은 순종이었습니다. 맹물을 갖다 주었기에 연회장의 진노도 예견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결혼축제장이 갑자기 얼음처럼 싸늘하게 바뀔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비록 종이지만 주인으로부터 쫓겨날 수도 있었겠고요. 보나마나 그들은 연회장의 태도에 주목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회장이 신랑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아마도 야단을 치려고 부른 것이 아닐까 더욱 신경을 곤두 세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순종한 결과가 놀랍게 어떻게 되었습니까? 맹물이 최고급 포도주 샤또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잔치 후반부에 오히려 더욱 질 좋은 포도주로 대접한다고 신랑은 전혀 뜻밖의 큰 칭찬을 받았습니다 (본문 9-10절).
예수님이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었습니다. 여기 “표적”이란 말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리는 신령한 증표라는 뜻입니다. “그 영광을 나타내셨다”는 것은 메시야의 증표로서의 권능을 나타내셨다는 의미입니다 (본문 11절).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나가야 할 한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물로 된 포도주”의 이적을 체험한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결혼식을 주관하던 연회장은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다만 아주 맛있는 포도주를 맛보았을 뿐이었습니다.
본문 9절 전반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로 된 포도주”의 이적을 체험한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조금도 평가절하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순종한 하인들이었습니다.
본문 9절 중반 “...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 할렐루야!
오늘날 우리들 각자의 인생에게도 부족한 것들이 많습니다. 모자람이 매우 많습니다.
건강도 양호하지 못하고... 약을 의지하지 않으면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없기까지도 하고... 입을 옷도 넉넉치 못하고... 먹을 양식도 변변치 못하고... 잠잘 집도 마땅치 않고... 직장도 제대로 구할 수 없어 전전긍긍하기도 하고요... 사업은 제대로 되지 않고...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엔 이런저런 연유로 불가능하고... 자녀들도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고... 자손들도 신통치 않고 등등 ...
이 시간 우리 모두 전지전능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초청하십시다. 자신의 삶에 더 이상 무지무능한 자신이 운전대를 잡으려 하지 말고 예수님을 초청하여 주인이 되도록 하십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납득, 나아가 용납이 되지 않더라도 절대 순종하십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물처럼 아무 맛이 없던 인생이 예수님으로 인해 가장 값비싼 포도주처럼 맛있는 인생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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