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의 두 마음을 점검합시다
본문 : 호 10:2, 시 37:1,4-5
“저희가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죄를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치시며 그 주상을 헐으시리라”(호 10:2)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시 37:1)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시편 37:4-5)
십계명 중에 첫 계명인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출 20:3)는 말씀은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는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되 다함이 없는 끝없는 사랑으로 사랑하라는 이야기입니다. 행여라도 적당하게 갈라진 마음, 즉 하나님도 섬기고 물질도 섬기고 하나님도 따르고 세상의 풍조도 따르는 두 마음은 오늘 본문에서 ‘죄’라고 규정합니다. 이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이시기 때문에 오직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 37:4)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기뻐하는 우리의 고백인데도 우리 마음의 소원의 응답은 말씀처럼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늘 말씀을 붙들고 살며 기도하기를 즐겨하며 찬양과 예배 드리기를 좋아하는 우리의 모습이 분명 여호와를 기뻐하는 모습임에는 분명하는데도 말입니다.
이는 우리 안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을 다하지 못하고, 갈라진 두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하는 우리의 죄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반면에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는 마음,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 이웃을 내 몸같이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도 있지만 또한 그들을 정죄 비방 판단하는 이중성이 있는 내 속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말라고 했지만 늘 내 안에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고 있는 내 믿음의 현실을 고하며 슬퍼합니다.
그러기에 믿음으로 산다고 하지만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갈라진 믿음입니다.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으시면 살아갈 수 없다는 절박감 보다는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지 않으실 경우를 대비하여 세워진 무수히 많은 내 자신의 계획이 늘 함께하는 두 마음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고 의지하면 하나님이 친히 이루신다고 말씀하지만, 이처럼 우리의 갈라진 믿음은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기 어렵게 합니다.
사순절 기간입니다.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욜 2:12)는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지 못하고 갈라진 두 마음을 점검해 봅니다.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도록 성령님을 의지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하도록 도우시는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며, 마음을 다하여 돌이키는 자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영영히 수치를 당치 않는다는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이 우리 삶 가운데 속히 임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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