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8장 30-35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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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8장 30-35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복음뉴스 0 05.06 06:35

제목 : ‘에발 산 저주’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합니다.

본문 : 여호수아 8:30-35


30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32 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33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아이 성 전투에서 승리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아이에서 북쪽으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겜 근처의 에발 산으로 가서 제단을 쌓고 율법을 낭독합니다. 


  신명기 27:1-8절에는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로 더불어 백성에게 명하기를 요단을 건너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에발 산에서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에 순종하여 에발 산에 단을 쌓고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율법을 돌에 새겼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과 장로들과 유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궤의 좌우 즉,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서게 합니다. 그리고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낭독하고, 축복하는 말씀을 읽을 때는 그리심 산 앞에 선 백성들이 아멘하고, 저주하는 말씀을 읽을 때는 에발 산 앞에 선 백성들이 아멘 하도록 하였습니다(신 27:11-15). 이처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지킬 것이다’라는 뜻으로 그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축복과 저주를 모든 백성들 앞에서 낭독하였습니다.


  그리심 산은 축복이 선포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에발 산은 저주가 선포되는 산입니다. 그런데 제단이 쌓아진 곳은 축복이 선언되는 그리심 산이 아니라 저주가 선포되는 에발 산입니다. 그리심 산에서는 순종하면 복을 받는다는 곳이기 때문에 희생의 제물을 드릴 제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에발 산은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선포되는 곳이기 때문에 늘 제단이 필요한 곳이 됩니다. 지금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양편으로 나누어 세우고 율법의 말씀들을 돌에 기록하고 선포합니다. 그런데 에발 산에 선 사람들이 이 선포에 ‘아멘’을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심 산의 축복의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에 서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실제의 우리 모습은 인간의 연약함과 수치스런 모습들로 에발 산의 저주의 자리에 있는 여섯 지파에 해당되기가 더 쉽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그 저주로 인해 낙담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그 저주의 자리에서 우리 예수님이 대신 우리의 저주를 대신 받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에발 산에 쏟아지는 그 저주의 선포에 ‘아멘’ 하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에발 산에 제단이 있고 이 제단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려 저주를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영원한 저주를 받지 않고 영생에 이르므로, 저주가 축복으로 바뀌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이 우리가 경험한 구원의 기쁜 소식입니다.


  오늘도 에발 산 제단 돌 위에 기록된 율법은 우리의 그릇 된 길들을 책망하며 정죄하고 있습니다. 너는 무슨 죄를 지었다. 너는 믿음이 없다. 너는 또 불순종이다. 더 이상 용서받을 수 없다....그러나 우리는 그 때문에 좌절하지 않습니다. 나의 연약함과 나의 무능함과 나의 수치와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주께 나아가는 자마다 그 위에 희생의 피가 뿌려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를 덮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 모두가 스스로 에발 산 인생임을 고백하며 주께 돌이키므로, 에발 산 저주가 그리심 산의 축복으로 바뀌는, 하나님의 한량없는 구원의 은혜가 우리 삶 가운데 풍성히 임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갈라디아서 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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