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7:1-9 말씀 묵상
제목: 신앙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때
찬송: 336장 환란과 핍박 중에도
1. 시온을 위한 애도(1-3)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전 587년에 바벨론으로 잡혀갔습니다. 나라를 잃고 성전을 잃었으며, 언어와 자유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이 되면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동네에서 가까운 강변에 앉아서 시온을 생각하면서 슬픔을 상징하는 버드나무에 하나님께 예배하던 악기인 수금을 걸어 놓고 시온을 생각하며 울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벨론인들은 유대 음악가들에게 자기들의 잔치에서 흥을 돋우어 주기를 바라고, 유대인들을 불러다가 당신들이 예루살렘에서 부르던 노래를 부르라고 명령합니다. 유대인들은 시온의 노래를 불러달라는 말에 기가 막혔습니다. “우리가 어찌 이방 땅에서 하나님께 부르던 노래를 부를 수 있으랴”며 탄식하였습니다.
2. 예루살렘을 향한 기억(4-6)
유대인들은 자기 나라를 짓밟은 바벨론인들을 위해서 어떤 연주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바벨론 관리들 앞에서 거룩한 시온의 노래를 부르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포로가 되어 이방 땅에서 살면서 하나님을 떠났던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 다시는 세상을 사랑하다가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잊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5).
그들은 예루살렘을 잊는다면, 자기 손에 있는 예술적 재능이 사라지고, 불구자가 되어도 좋다고 말합니다. 바벨론의 영화에 빠져서 예루살렘을 잊거나, 예루살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한다면 자기 혀가 입천장에 붙어버릴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이방에서 사는 동안 거룩한 노래를 부르고, 항상 거룩한 성 시온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지 않기로 결심합니다(6).
3. 에돔과 바벨론을 저주함(7-9)
유대를 멸망시킨 에돔과 바벨론에 대해서 보복을 선언합니다. 에서는 야곱이 자신을 속여서 부친의 축복을 빼앗은 일로 인해 오랫동안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에서의 후예인 에돔인들은 이스라엘이 멸망을 소원했으므로 하나님께 때가 되면 그들의 행위에 대해 적절하게 갚아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7-9).
오늘의 기도: 신앙의 자유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 신앙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고 지켜가길 원합니다. 복음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시고 죄악된 길에서 떠나 구원자이신 하나님만 최선을 다하여 섬기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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