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7편 7-14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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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7편 7-14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3.12.19 08:23

제목 : 구주를 기다릴찌어다!(2) Wait for Savior!(2)

본문 : 시편 27:7-14


대강절(Advent)중 세 번째 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2주 전 대강절 첫 주일에 우리는 다윗처럼 구주를 기다리자고 권면받았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다윗의 (영원한) 축복의 언약”을 받은 다윗이 자신의 후손으로 이 세상에 임할 메시아 구주를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들도 확실히 구주를 기다려 만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배려하셨음을 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다림에 있어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태도로 하나님의 얼굴을 찾아야 함을 먼저 살펴 보았었습니다.


오늘은 주님의 얼굴을 찾음에 이어, 우리가 어떤 자세로 어떻게 구세주를 기다리며 맞이함이 바람직한지 다윗을 통해 계속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께 부르짖으며 기다리십시오 

본문 7절 “(7)여호와여 내가 소리로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7)Hear, O LORD, when I cry with my voice, And be gracious to me and answer me.” (히, 카라, 외치다)


우리가 기도할 때 때로는 묵상으로, 때로는 탄식으로, 때로는 속삭임으로, 때로는 대화하듯, 때로는 큰소리로 하나님을 부르며 우리의 마음을 고백하며 소원을 간구합니다. 이 모든 형태의 기도를 하나님은 물론 들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울고,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의 반응은 어떠하겠습니까?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를 찾아 엉엉 울면서 엄마! 엄마! 부를때 그 소리를 듣는 어머니의 심정과 같지 않을까요? 이처럼 우리가 위급한 상황을 직시하고, 절박함으로 긴급한 도움을 울면서 요청할 때,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사 더 속히 응답하실 것입니다.


다니엘은 “주여, 주여, 주여” 세번이나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 내가 이같이 말하여 기도하며 내 죄와 및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 곧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단 9:19-21).

(일명 “주여 삼창기도”라고 불리우는 기도형태가 유래된 성구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소식을 전하는 천사장 가브리엘이 다니엘 앞에 빨리 나타나 하나님의 응답을 전했습니다 (22절). 심지어는 다니엘의 기도가 모두 끝나고 나서야 기도를 응답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도를 시작하자 (히, 테히라, at the beginning) (마자) as soon as you began to pray 응답 명령이 이미 내려졌었던 것입니다 (23절).


또한 예수님 당시의 소경 바디매오는 어떠했습니까? 그는 예수님 일행을 눈으로 직접 볼 수가 없으니까,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막 10:47)라고 소리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잠잠하라는 주위 사람들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더욱 심히 계속해서 소리질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예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고 눈을 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막 10:46-52).

예레미야에게도 하나님은 부르짖어 간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히, 카라, call to me)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


그렇습니다. 구주를 기다리십니까? 만나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 모두 다니엘과 예레미야, 소경 바디매오처럼 하나님께 목소리 높혀 울부짖으며 간구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며 큰 소리로 외치면서 기도하십시다. 그리하여 구주 하나님을 만나 응답을 곧바로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2. 마지막으로 구주를 맞이하기 위해, 강하고 담대함으로 기다리십시오

본문 13-14절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 I would see the goodness of the LORD In the land of the living.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14)Wait for the LORD; Be strong, and let your heart take courage; Yes, wait for the LORD.”


세상은 희망wish을 속삭입니다. 하지만 우리 신앙인들은 소망hope을 증거합니다. 희망은 단순한 바램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질 일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때문에 강하고 담대함으로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기다림은 소망이며 동시에 준비함입니다. 가령 손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집을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우리는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라 확신을 갖고, 우리 구원의 근원되시는 구세주를 기다립니다.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이 세상에 오셨던 성육신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의 역사를 멀치감치 떨어져 관망하시는 분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하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신 구세주 메시야이십니다. 또한 나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시어,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사망에서 구원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모든 저주와 질병, 가난과 고난에서 구원하시는 구주이십니다. 나아가 우리들의 영육심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는 전능자이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선하심을 붙들고 기다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시길 축원합니다(13절). 강하고 담대함으로 자신의 삶에 개입하시는 구세주를 기다리시길 축원합니다.


여러분은 살아 계십니까? 산 자의 땅에 있으십니까? 오늘 다윗처럼 어떠한 처지와 형편에서든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In the land of the living 라고 자신있게 외칠 수 있으십니까? 다윗은 위증자와 악인이 자신을 해치려 할 때, 자신의 생명을 대적의 뜻에 맡기지 말라고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본문 12절). 구주의 길로 가르치시고 평탄한 길로 인도해 달라 구했습니다 (본문 11절).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주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다윗을 안위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23:4).


네 그렇습니다. 우리 신앙인들도 다윗처럼 오늘도 영원토록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에, 구주의 품 안에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예수님의 은혜를 체험한 신앙인들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영원한) 언약”을 전수받은 약속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언약하셨던 것처럼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 또는 “영적 다윗”인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영원한 언약을 이행하고 계십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다윗에게 언약하신 영원한 축복의 약속이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때문에 과거 다윗이 강하고 담대하며 메시야를 대망하며 기다렸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들이 예수님의 은혜 볼 것을 믿음으로, 우리 모두 구주의 놀라운 구원들을 삶의 현장에서 생생히 목도하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오늘의 본문 같은 다윗의 기다림처럼 메시야를 기다리다가 구주를 만난 축복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탄생 즈음에 예루살렘에 살았던 시므온이란 경건한 사람입니다. 그는 메시야 구주를 간절히 기다리며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더우기 그는 반드시 구주를 죽기 전에 볼 것이란 성령님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눅 2:26).

시므온은 마침내 성령님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갔고, 마침 그 때 부모가 정결예식을 행하기 위해 데려온 아기 예수를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매우 감동되어 메시야로 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를 안고 “시므온의 노래”라고 일컬어지는 찬송을 불렀습니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29-32).


우리 모두 어떠한 처지와 형편에서든 늘 주의 얼굴을 구하며 간절한 심령으로 구주를 기다리십시다.

우리 모두 다니엘처럼 주께 부르짖어 간구하며,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구주를 기다리십시다.

우리 모두 다윗과 시므온처럼 주님의 은혜 볼 것을 믿으며, 강하고 담대함으로 구주를 기다리십시다.

그리함으로 종내는 “다윗의 언약”을 전수받은 살아있는 자로서, 성탄절에 성육신하신 구주 예수 하나님의 모든 영육심의 놀라운 구원을 삶 가운데 생생히 체험하시는 우리 모두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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