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1장 24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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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1장 24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3.02.14 07:36

제목 : 착한 사람 바나바

본문 : 행 11:24


성경은 말세가 끔직한 시대 (terrible times)가 될 것임을 이미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딤후 3:1-4). 그럼에도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는 세상과 다른 착한 사람들로 가득차야 됩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 안에도 착한 교인들이 그닥 많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때에 착한 사람 바나바는 어둡고 악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신자의 모델이 됩니다. 오늘 본문은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라고 기록했습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모든 믿음의 표상이 됨과 같습니다 (롬 4:16). 사무엘이 어머니 한나의 기도 중에 태어나 기도의 사람이 되어(삼상 12:23) 기도의 표상이 됨과 같습니다.


오늘은 착한 사람의 표본인 바나바를 통해 착한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 살펴보며, 그 보상과 축복이 무엇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들도 착한 사람이 되기를 갈망하시길 축원합니다.


1.착한 사람은 이웃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착하고 선한 사람은 동정심이 많아 어려운 사람들을 볼 때 그들을 긍휼히 여겨 그들을 도와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고통당하는 사람을 보면 그의 고통을 풀어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문제 가진 사람을 보면 그 문제들을 해결해 주려고 힘쓰는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과거 교회를 핍박했던 사울이 교회에 들어와 사도들과 교인들을 사귀려 할 때, 그를 도와주었습니다. 회심한 사울은 계속 교인들과 교제하려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예루살렘 교인들은 계속 두려워 하였습니다.

참고)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 하여” (행 9:26)는 헬라어의 문법에서 불완전동사로 쓰였습니다. 불완전동사란 끝나지 않고 계속되거나 반복되는 행동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용법입니다.


그러할 때 착한 사람 바나바는 사울을 딱하게 여겨 그를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는 자초지종을 듣고 그를 “데리고”(27절) 다니며, 그를 신자들과 한 가족이 되도록 교회에 정착시켰습니다. 여기서 “데리고”라는 말은 헬라어의 중간태로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바나바는 사울을 평범하게 데리고 다닌 것이 아닙니다. 손으로 물건을 꼭 붙들듯이 가까이 데리고 다니며, 신자들과 화목시켰습니다. 


2.착한 사람은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이를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 알려 주었습니다. 

주인이 먼 나라로 떠나며 종들에게 각각 재능대로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주인이 돌아 왔을 때,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종들은 각각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남겨 왔습니다. 그 때 주인은 두 종들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1)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땅에 감추어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 왔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그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아”(26절) 호통치며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았습니다. 

이처럼 착한 사람은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바나바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작은 일에 말없이 수고하며 충성하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3.또한 착한 사람은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입니다

어둔 세상에 사는 악한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며 자기만을 주장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착한 사람은 이기적으로 욕심을 내어 자기 이익을 챙기지 않습니다. 등불이 비췰 때 심지가 타서 소모되며 빛을 발하듯이 착한 사람은 자기를 희생하는 것을 통해 빛을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착한 행실로 빛을 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5:16).

바나바는 자기 밭을 팔아 사도들 앞에 두었습니다(행 4:37). 그리하여 믿는 무리 중에 어느 누구도 궁핍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사도들이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 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삼위일체 하나님도 선하고 착하신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의 “착하다”는 헬라어 “아가도스”의 번역입니다. 이 단어는 또한 “선하다”란 의미로도 번역됩니다. 

성부 하나님은 선하사 착한 일을 행하십니다 (시 119:68; 빌 1:6).

성자 예수님도 착한 분이셨고 착한 일을 하셨습니다 (행 10:38; 4:9).

성령 하나님도 선한 분이십니다 (느 9:20). good Spirit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우리 신앙인들도 선하고 착하게 되어 착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고후 9:8; 갈 6:10; 롬 8:28; 딤전 6:18). 바나바처럼 우리도 이웃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맡겨진 일에 충성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희생하며 착한 행실을 행할 수 있습니다. 등불이나 촛불처럼 자기의 시간과 마음, 재물, 재능 등을 드리며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착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많은 보상을 주십니다.

영원한 구원, 곧 생명의 부활을 주십니다 (요 5:29). 또한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얻습니다 (롬 2:10).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고 사람들이 따릅니다. 바나바를 사도들을 비롯하여 예루살렘 교인들이 많이 인정하고 따랐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를 따랐습니다. 마가복음을 기록한 조카 마가 역시 바나바를 따랐습니다. 오늘 본문처럼 안디옥에서도 큰 무리가 따랐습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나아가 귀한 일군들도 인정하여 따랐습니다 (행 13:1).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보상은 착한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불의치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히 6:10).


선하신 하나님은 주님을 닮아 착한 일을 행하며 살아가는 착한 사람을 인정하십니다. 이는 바나바의 사역의 열매가 더욱 풍성해지며, 지경이 점점 넓어져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바나바를 예루살렘교회에서 안디옥으로 옮기셨습니다. 안디옥교회를 크게 성장시키셨습니다. 나아가 바나바를 이방 선교의 선교사로 계속 사용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착한 사람의 표상인 바나바처럼 착한 사람이 되도록 힘쓰시길 축원합니다.  이웃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도웁시다.

맡겨진 일에 충성하십시다.

등불이나 촛불처럼 우리의 시간과 마음, 재물, 재능 등을 희생하십시다. 

그리하여 영생은 물론 현세에서도 평강과 즐거움 가운데 주위 사람들로부터도 인정받는 축복을 받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나아가 무엇보다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귀한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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