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40:1-24 말씀 묵상

제목: 하나님의 말씀과 욥의 침묵  

1) 하나님의 질문과 욥의 대답(1-5)

지금까지 여러 동물을 통해 욥을 깨우치신 하나님께서는(38-39장) 욥에게 변박하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으며 하나님과 변론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2). 답변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욥은 자신은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할 수 있겠느냐고 하였습니다(4). 

2) 폭풍 속에서의 두 번째 말씀(6-9)

이미 앞에서 욥은 그의 친구들과 논쟁하면서 자신의 무죄를 항변하며 하나님을 향해서도 그의 목소리를 높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폭풍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는 다시는 말을 더하지도 아니하겠고 대답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5-6). 이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주장이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네가 나의 심판을 폐하려느냐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라고 책망하셨습니다(8).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네가 하나님처럼 팔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우렁차게 울리는 소리를 낼 수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9). 하나님께서 우렁찬 소리를 발하시면 천지가 그 앞에서 떨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뇌성이 울려날 것입니다. 

3) 욥의 교만에 대한 꾸짖음(10-14)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낱낱이 낮추되 곧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추라고 하셨습니다(11).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가장 미워하시기에, 인간이 낮출 수 없는 교만한 자를 당신의 권능과 지혜로 철저하게 낮추십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악인을 그 처소에서 밟아서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 얼굴을 싸서 어둑한 곳에 둘지니라고 하신 것은 악을 근절시키라는 말씀입니다(13). 

4) 하마에 대한 교훈(15-24)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내가 너를 지었듯이 소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하마)도 지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들은 각기의 특성대로 아름답고 뛰어난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마의 힘은 허리에 있고(16) 힘의 근원은 배에 있으며, 꼬리는 짧고 두터우며 그 뼈의 구조도 매우 탁월합니다(17-18). 하마의 모든 신체 부위가 강하고 뛰어나며 탁월한 것은 하나님이 창조물 중에 으뜸으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19).  

힘이 세고 몸짓이 매우 거대한 짐승인 하마는 육식 동물이 아니라 채식 동물입니다. 하마의 주변에는 먹을 양식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시원한 나무 그늘이 드리워지는 물 속에서 하마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20-21). 그의 머리 위에는 버드나무가 늘어져 있고(22), 이름 모를 새는 그 위에서 지저귀고 있을 것입니다. 하마는 제방을 넘쳐흐르는 물결 앞에서도 두려워 떨지 않고 태연하게 위기를 극복합니다(23-24). 

오늘의 기도: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 받은 것이 은혜라면 고난 받는 것도 은혜임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을 온전히 경배하며 겸손하여 범사에 감사드리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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