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장 8-9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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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장 8-9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0 2023.07.20 10:16

제목: 인간의 말(혀)과 행위(손과 발), 그리고 여호와의 영광의 눈(현존)

본문: 이사야 3:8∼9, 예루살렘은 넘어졌고 유다가 엎드러졌도다(멸망의 비유). 이는(For) 그들의 말(혀)와 그들의 행위가 여호와를 대적하며 그분의 영광의 눈(현존=presence)을 범하였기 때문이라. 그들의 얼굴색이 자신들을 증거 하고 있도다.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소돔과 같이 발표하고 죄를 감추지 아니하였도다. 그들의 영혼에게 화가 있도다! 왜냐하면(For) 그들이 자신들에게 재앙을 불러들였음이로다.


작든지 크든지 한 나라가 멸망하고 소멸하는 까닭을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대개는 군사력, 정치-외교력, 경제력… 등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잘못된 대답이 아닐 겁니다. 그러나 신앙 공동체(예루살렘과 유다=교회)의 경우엔 다른데서 실패와 소멸의 까닭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경건한 신자(공동체)의 대표적 지체인 말(혀)와 행위(손과 발)의 강건함을 통해서 측도를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하늘의 하나님의 영광의 눈(현존=presence)은 항상 땅의 인간들을 향해 있다는 것입니다(시편 34: 15).


1. 신앙 공동체의 실패의 원인: 그들의 말(혀)과 행위(손과 발)가 여호와를 대적하였더라. 이사야의 시대에 유다 신앙인들의 영적 실상을 다음 구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백성이 모두 경건하지 아니하며 악을 행하며 모든 입으로 망령되이 말하니 그러므로 주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시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사 9:17) 특히 거짓으로 끈을 삼고 죄를 짓는 자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이렇게 혀를 놀렸습니다. “하나님더러 서둘러보라고 해, 자기 일을 빨리 해보라고 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 자기의 계획을 빨리 이루어야지 우리(유대의 교만한 신자들)가 그것을 알 것이 아니겠는가!”(사 5:19 의역) 얼마만큼 거만하게 하나님을 향하여 비웃는 태도인지를 우리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주 가볍게 여긴 자들이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집니다. 아무리 신실한 신자라고 할지라도 혀(말)를 길들이기는 참으로 어렵다는 것(약 3:8)을 우리는 실감합니다. 무던히 지속적으로 성령님의 통치아래 있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면서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인다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니라.”(약 1:26)


2. 신앙 공동체의 실패의 원인: 여호와의 영광스런 눈앞에서(=현존 앞에서), 이스라엘은 촉범하였더라(격동시켰더라=defying his glorious presence). 이런 표현은 예루살렘과 유다 공동체가 얼마만큼 여호와를 멸시하면서 살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그분의 영광스런 눈앞에서(=현존 앞에서) 여호와를 멸시하였던 것입니다. 아무리 제사장이라고 할지라도 여호와를 멸시하는 죄가 얼마나 큰 보응을 가져오는지 엘리 제사장을 통해서 우리가 잘 아는 바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영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니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삼상 2:30) 더 나아가서 유다의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줍니다. “그들이 그들의 죄를 소돔과 같이 발표하고 죄를 감추지 아니하였더라.”(사 3:9) 여기서 우리는 예루살렘과 유다에 대한 심판과 멸망은 소돔과 같은 처지였으며 불가피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들의 얼굴에 죄가 드러났을 뿐만 아니라, 죄를 발표하고 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죄악의 상태가 궁극에 도달했음을 의미합니다).


종교 개혁자들이 외친 유명한 구호가 있습니다. Coram Deo(코람데오=Before God)라는 말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눈앞에서, 그분의 현존 앞에서 살아가는 의식을 뜻합니다. 오늘날 각 신자는 하나님의 눈앞에서 항상 내가 살아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세상에 향한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하심과 다스리심의 기본적인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복음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라.”(로마서 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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