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5편 5-7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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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5편 5-7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0 2023.06.29 07:25

제목: 여호와 하나님, 이스라엘(양떼)의 목자

본문: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대저(=왜냐하면)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시편 95:6∼7).


시편 저자는 먼저 우리 신자로 하여금 여호와 앞에서 ‘굽힘’(worship)과 ‘무릎 꿇음’(bow down)으로 반응해야할 근본 이유를 제시합니다. 여호와의 주권에 대한 경외심을 표할뿐만 아니라, 그분의 주권을 항상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저자는 그 이유로써 여호와는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our Maker, 4∼5절=땅과 산들의 주인이시고 바다와 육지를 만드신 분)이시며, 우리의 위대한 목자(our great Shepherd 7절=우리는 그의 손길과 돌보심 아래 있는 양떼)이시기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목자이신 여호와께서는 자기 양떼의 안녕과 복지를 위하여 모든 것을 제공하시는 분이십니다.


1. 양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는 분이십니다. 구약의 의미에서 ‘땅’은 그의 양에게 너무나 중요합니다. 특히 온유한 자들은 땅을 기업으로 받을 뿐만 아니라,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할 것이라 하였습니다(시 37:11, 마 5:5). 여기서 온유한(겸손한) 자는 성품이 온유하고 착한 일반적인 선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는 자//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라고 말해야 합니다(“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시 37:9).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는 “온유한 자”와 평행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음을 깨닫고, 깊은 절망과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오직 가난한(온유한) 자를 불쌍히 여겨 긍휼과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바라는 자를 가리킨다. 하나님을 향하여 이런 믿음과 소망을 가진 자(온유한//겸손한 자)가 복된 것은 바로 그런 자에게 천국(=땅과 푸른 초장의 궁극적인 의미)이 유업으로 주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양에게 일용할 식량을 제공하는 분이십니다. 옛적에 광야 40년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목자로서 백성(양떼)에게 날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마 6:11) 라고 하였습니다. 육신의 몸을 입고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 양에게 이 기도는 너무나 불가피한 기도제목입니다. 오늘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소득의 불균형, 빈부의 격차… 바라보면서 매순간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과 경제적인 위기… 이런 모든 경우에, 그의 양떼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분은 우리 자신들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리의 목자이신 하나님이신 것을 고백해야 합니다. 비록 어떠한 손길과 통로와 방법을 통해서 해결해 주신다 할지라도, 궁극적인 해결 자되시는 분은 바로 이스라엘의 목자,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3. 양을 대적들로부터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신자인 우리 양떼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대적이 있습니다. 유색인종이라고 대적한다든지, 종교인 혹은 기독교인이라고 대적한다든지, 여러 방면에서 각양각생의 대적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보다 우리를 대적하는 가장 포악한 대적자라고 한다면, 바로 죄와 죽음의 권세를 가지고 우리를 대적하는 사단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대적을 물리칠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해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른 어떤 인간 목자(지도자)와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한 목자 장(the Chief Shepherd)이 되신 이유는 바로 양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신 목자이시기 때문입니다(요 10:15). 나아가서 어떤 대적자도 그리스도의 손에서 자기 양떼를 빼앗을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요 10:28).


형제자매 여러분, 양들 중에 하나인 나를 목자 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먹이시고 입히시고 인도하셨는지 매순간 헤아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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