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에스더4:12-17.

제   목: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요?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 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을 하되 밤 낯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에4:16)  Go, gather together all the Jews that are present in Shushan, and fast ye for me, and neither eat nor drink  three days, night or day: I also and my maidens will fast likewise; and so will I go in unto the king, which is not according to the law: and if perish, I perish.((Est 4:16) 

사람은 어느 시대 태어났느냐가 중요합니다.

유구한 반만년 역사 속에 우리민족은, 내적으로 외적으로 수없는 내전과 침공을 당한 고난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쟁은 많은 사람의 희생이 따릅니다.

우리의 역사가운데 근세기에 70여 년간 전쟁이 없던 때가 없었습니다.

같은 세대에 함께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복입니다.

좋은 시대에 태어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처절한 전쟁의 아픔이 우리나라에 영원토록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태어나 살고 있는 내 조국이 잘 살아야 합니다. 

조국은 마치 울타리와 같습니다. 

양이 우리 안에 있을 때 보호를 받고 평안한 것처럼, 내 조국이라는 대한민국의 품안에 있을 때 보호를 받고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지구상에는 국가를 잃어버린, 슬픈 민족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라를 잃으면 주권이 없어집니다.  

나라를 잃으면 미래희망이 없습니다.

이들은 나라를 잃고 소망을 잃어버린 채 불행한 나날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36년간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을 때를 기억해 보세요. 

말로 표현 할 수 없고,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 이어집니다.

우리의 성과 이름도 빼앗기고 언어와 정신을 빼앗겼습니다.

당시 고종황제는 자신을 독살하려는 일본인들의 만행을 알고 식사를 할 때 마다, 항상 개를 옆에 두고 독이 들어있는지 확인한 후 왕이 그 밥을 먹어야만 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모였던 명성왕후를 무참히 살해하고, 시체를 녹지원으로 끌고 가서 기름을 붓고 태워버렸습니다. 

나라를 빼앗겼던 시대의 슬픈 역사입니다. 

개인의 성공과 출세도 나라가 없이는 있을 수 없고, 가정과 가문의 번영도, 기업의 부흥과 발전도, 내 나라가 없이는 있을 수 없습니다. 

자유와 평화가 있는 내 나라, 내 조국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나라가 너무 이념적으로 혼란해 있습니다. 

경제가 발전해도 이념이 흔들리면 그 사회와 국가는 무너지고 맙니다. 

대한민국 백성이라면 우리나라, 내 조국에 대한 국가관이 분명해야 하고 정체성이 흔들리면 안 됩니다. 

성경에는 크고 작은 전쟁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세파사 헬라 로마는 선민 이스라엘을 양육하여 길들이며 쓸려고 몽둥이로 사용했던 강대국들이었습니다.

서당에 훈장님이 회초리를 두고, 아이를 가르친 것처럼....

성경의 전쟁은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구속사를 성취하며 하나님 나라를 정복해 가는 영적전쟁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 했습니다.(삼상17:47)

여호와께 속한 전쟁은 구속사적 의미이며 영적전쟁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말씀에 에스더는 유대인으로 포로로 잡혀왔는데, 외모가 아름다워 제국에 바사 왕후가 되었습니다. 

에스더는 부모가 일찍 죽은 후, 사촌 모르드개는 딸같이 양육했습니다. 

에스더를 양육해 준 사촌 오빠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왕후가 된 것은 이때를 위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겠느냐? 

나라가 멸망의 위기에 놓일 때, 자기민족을 구하려고 목숨까지 담보로 내놓고 금식하며 ‘죽으면 죽으리라’ 는 절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죽어서라도 내 민족을 살리겠다는 애국심입니다. 

1. 에스더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보세요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14절)

1) 이 때를 위해 주신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에스더는 포로로 잡혀온 처지에서 아름다운 미모로 인해 바사 왕 제국의 왕후가 되었습니다. 

에스더는 부와 영광과 권세를 다 누리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르시아 왕, 총리대신 하만의 음모로 유대민족이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때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하만이 지금 유대백성에게 누명을 씌워, 멸망의 위기에 놓여 있음을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세 가지 역할을 에스더에게 제시했습니다. 

1) 네가 왕후라고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13절)

2)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하나님은 다른 방법으로 유대민족 을 건져 주실 것이다.(14절)

3) 네가 왕후가 된 것은 이때를 위함이 아니겠느냐? (14절 하)

이 세 가지는 에스더가 누리고 있는 모든 부와 영광을 포기할 각오를 하지 않고는 선택할 수 없는 요구였습니다. 

이것은 자기민족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각오해야하는 선택이었습니다.

네가 만일 너 혼자 편안하게 살겠다고 외면하면 하나님은 다른 방법으로라도 이 민족을 구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너의 축복은 보장될 수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이때를 위하여 너에게 왕후의 자리를 주신 것이 아니겠느냐?

‘이때를 위하여’ 이 말씀을 주목하세요. 

위기에 놓인 이때를 위하여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 아니겠느냐?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에게 남보다 좋은 조건이 있다면, 나 혼자만을 위해 주신 축복이 아닙니다.

남다른 건강이 있다면. 죄의 병기가 아닌 의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남다른 재능과 지식과, 소유가 있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웃을 위해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다면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이때 에스더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1) 먼저 기도하기로 뜻을 정했습니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대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을 하되 밤 낯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16절)

먼저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나를 위해 사흘 동안 금식기도를 해 달라고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삼 일을 금식하고 민족을 구하기 위해 규례를 어기고,  왕 앞에 나가리니 ‘죽으면 죽으리라’ 고 결단했습니다. 

당시 왕의 규례를 어기는 것은 죽음입니다. 

에스더는 민족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에스더는 민족을 사랑한 신앙의 사람입니다. 

에스더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에스더는 기도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유대인들의 중보기도를 요청했고, 자신도 사흘 금식하며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려움을 만날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 

에스더처럼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합니다. 

지금이 기도해야 하는 때입니다.

기도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유대민족이 멸망의 위기에 놓였을 때, 금식하면서 먼저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위기에 있던 유대민족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2) 기도보다 앞서지 마세요.

기도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나, 기도하는 나라는 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강하고 전능하시며 신실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놀라운 능력을 발합니다. 

하늘의 보좌를 움직이며,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게 합니다. 

열왕기하 19:35에 히스기야는 앗수르가 쳐들어 와서 성을 포위하고 항복하라고 편지를 보내고 하나님을 조롱할 때, 성전으로 올라가서 먼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던 그 밤에 주의 사자가 나타나서 앗수르 군대 185,000명의 눈을 멀게 해서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죽었습니다. (왕하19:38)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편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기도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공통점은 위기에서 먼저 기도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 존 낙스는 ‘기도하는 사람이 있는 한 결코 망하지 않는다’ 고 했습니다.

존 낙스가 복음을 전할 때, 당시 통치자였던 메리 여왕은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그는 종교 개혁자들을 무척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개신교 신자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존 낙스는 자기 서재에서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스코틀랜드를 주시든가 아니면, 저를 데려 가십시오." 

그가 기도하던 방은 창문으로 메리 여왕이 살고 있는 궁전이 보였는데, 그는 그 곳을 바라보며 같은 기도를 몇 시간씩 되풀이 했답니다. 

얼마 지나지 않자 메리 여왕이 중병에 걸렸습니다. 

여왕은 죽기 전에 "존 낙스 한 사람의 기도가 백만 대군보다 무섭다" 는 말을 남기고 죽었습니다. 

존 낙스의 기도를 통해 스코틀랜드의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습니다.  

성도는 민족을 위해 세 가지를 구해야 합니다.

1) 평화를 기도해야 합니다.(엡2:14)

 우리주님은 평화를 주려고 오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인간의 막힌 담을 헐으시고, 세 가지 평화를 주셨습니다.

(1) 마음의 평화를 주셨습니다. 

아무리 인류의 평화를 말해도 자신의 마음에 평화가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주님이 함께하는 곳에 항상 평화가 있습니다. (요14:27)

(2) 또한, 가정에 평화를 주십니다. 

 가정은 인간 공동체의 천국의 모형으로 평화가 없는 가정은 지옥입니다.

(3) 또한, 민족의 평화를 주십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념적 갈등, 지역의 갈등, 남남갈등이 너무 골이 깊어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에 계실 때, 막힌 담이 헐어지고 민족적인 평화가 회복 됩니다.  

2) 복음통일을 기도해야 합니다.

저는 늘 사마리아 땅 끝이 북한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신앙의 박해가 많고 복음이 막혀 있는 나라가 북한입니다. 

독재자 밑에서 신음하는 북녘동포를 구원해야합니다. 

갑자기 다가올지 모르는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민족이 통일이 된다면 세계 민족위에 뛰어난 민족이 될 것입니다. 

전쟁이 아닌 평화로운 복음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3) 민족이 사는 길을 기도해야 합니다. 

역대 하7:13-14에 악한 길에서 떠나고, 스스로 겸비하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들으신다고 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가르치리라.(렘33:3)

특별히 새벽에 하나님이 너를 도우시리로다. (시46:5)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자가 애국자요, 나라를 사랑하는 자입니다. 

3. 에스더는 멸절의 위기에서 민족을 구원했습니다.(에7:3-4)

1) 에스더는 담대함으로 구했습니다.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3절)

에스더가 하만의 음모로 유대민족이 멸망의 위기에 놓였을 때 왕 앞에 고백한 말입니다. 

민족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한 행동입니다. 

에스더는 자신의 생명과 민족의 생명을 동일시하였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천국을 사랑하는 것처럼 조국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나라를 위해 평생 헌신하셨던 김 구 선생은 이런 말을 남기셨습니다.

 “나라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 것 인가를 생각하지 말고, 내가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찾는 자가 애국자입니다”. 

그렇습니다.

2) 에스더의 지혜로 민족을 구(救) 했습니다.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매달렸고, 유대민족을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에7:10)

왕후가 된 에스더는 자신의 복을, 영광을 혼자 누리려고 하지 않고, 민족을 구하려고 할 때, 자신도 살고 유대민족도 살았습니다. 

우리도 내게 남다른 재능이 있든지, 소유가 있든지, 건강이 있든지, 축복의 조건이 있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에스더처럼 쓰임 받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죽으면 죽으리라’ 는 각오로 왕 앞에 나가 위기에 있는 민족을 구한 에스더처럼 그리스도인들은 내 나라 내 조국을 사랑해야합니다. 

나라가 없이는 행복도 희망도 번영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내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해야 합니다. 

3.1운동을 주도했던 민족대표 33인 중에 기독교인이 16명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30만 밖에 되지 않았을 때, 독립운동을 기독교인들이 주도했습니다. 

우리도 조국을 사랑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축복합니다.

하루 1분이라도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기도합시다. 

이것이 애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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