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장 13-15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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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0장 13-15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3.03.28 08:14

제목 : 아름답도다! 복음의 발이여!

본문 : 롬 10:13-15


오늘 본문은 각 개인에게 있어 하나님의 “구원”이 이뤄지기 위한 다섯가지 단계를 차례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5)구원을 받기 위해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본문 13절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오직 구원은 예수님으로만 가능합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행 4:12) 

4)또한 예수님을 부르려면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본문 14절 전반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3)또 믿으려면 예수님을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에 대하여가 아니라 예수님을 바로 들어야 합니다. 본문 14절 중반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2)그런데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대신해서 알리는 어떤 메신저, 전달자의 아름다운 발걸음을 통해서입니다. 본문 14절 후반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또한 그들의 아름다운 발걸음은 하나님의 보냄으로 말미암습니다. 

본문 15절 전반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간단히 정리하면, 첫째, 보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전파하는 자가 있어야 합니다. 세째, 예수님을 들어야 합니다. 네째, 믿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오늘은 이 다섯가지 개인적인 구원의 고리중 2번째 고리인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15절 후반 “...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일반적으로 ‘발’이란 사람의 신체 중에 ‘아름다움’과는 가장 거리가 먼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몸 중에서 가장 더럽고 천한 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성 이민자 분들이 미국에 와서 네일가게에서 초보자로 처음 일할 때, 더러운 손님의 발을 닦으며 서러워서 울지 않는 종업원이 없다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 유독 그같이 더럽고 추한 발을 두고 ‘아름답다’고 말씀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극찬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발이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사용될 때에는 신체의 다른 그 어느 부위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고 하나님이 선포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발'이라는 신체 부위 자체만을 칭송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발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사용할 줄 아는 전도자를 칭찬하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이 사명감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게 됩니까?

바로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즉 전도의 이와 같은 '필연적 연결고리'의 전 과정에 있어서 그 근본적인 시발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신 후, 열한 제자들을 갈릴리에서 만나, 그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지상명령'을 내렸습니다 (마 28:19-20전반). 또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 유언처럼 그 명령을 다시 한 번 당부하셨습니다 (행 1:8). 특히 그 당시는 아직 신약성경이 기록되지 않았을 때였기 때문에 예수님의 복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전도자가 자기 발로 찾아가서 자기 입으로 전해 주는 길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좋은 소식"이라고 언급했는데, 이 말은 구약에서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될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뜻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포로' 된 자에게 '해방'이란 다른 그 무엇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가장 '좋은 소식'임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사 52:7). 70년의 포로생활에서 해방된다는 소식도 이같이 좋거늘,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 소식이겠습니까? 영원히 지옥 형벌에 떨어질 저주로부터 사람을 해방시켜 천국 구원,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 주는 것이니, 실로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모든 세상 사람에게 최고의 '기쁜 소식'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까닭에 자신의 인생을 바로 이 복음 전파에 전력투구하면서 선한 싸움을 위해 충성스럽게 달려가는 것이야말로 신앙인으로서 가장 멋지고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인의 삶을 살며, 기왕이면 예수님의 보내심을 받아 복음을 전파하며 사시는 아름다운 발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였고 한국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였던 강수진씨의 발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진은 비정상적으로, 아니 거의 기형적으로 뒤틀린 모습의 발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것을 두고 못 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발은 그녀가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기 위하여 그 얼마나 뼈를 깎는 듯한 노력을 다 기울였는지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 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발레 팬들은 바로 그녀의 발을 보고 강수진이라는 발레리나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합니다.


그렇다면 지난 주일 설교의 주인공들였던 ‘네 문둥이의 발’은 어떻겠습니까? 

그들의 발은 처음에는 이래도 저래도 죽을 것이라 자포자기하며 아람군의 적진으로 터벅터벅 내려가는 절망의 더럽고 추한 발이었습니다. 나병으로 형체조차 제대로 알아볼 수 없는 흉칙한 발이었습니다. 그러나 산해진미를 만끽하고, 금은보화 또한 챙기고 본인들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소식을, 굶어 죽어가는 사마리아성 백성들에게 전하려 성으로 돌아오는 발은 참으로 아름다운 생명의 발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을 통해 감탄하실 때에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그 발은 다른 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전도의 사명을 위해서 죽도록 충성하고 있는 발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눈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전도에 부지런한 발을 가지고 있는 그 사람 전체가 정말 아름답게 또한 사랑스럽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도를 잘하는 교인이야말로 그 어떤 '근육질의 남자'보다도 더 매력적이고, 그 어떤 '팔등신 미녀'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운 존재인 것입니다. 새가족을 가장 자주 데리고 오는 성도가 그 어떤 사람보다도 가장 아름답게 보입니다. 전도한 숫자가 많은 직분자들이 문자 그대로 '미스터 크리스찬’ ‘미스 크리스찬’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처럼 전도를 열심히 하는 신자야말로 예수님의 눈에도 최고로 아름답게 보일 것이 틀림없지 않겠습니까?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발을 우리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로 바꿔 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같은 아름다운 축복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또한 앞으로의 삶 가운데에서도 계속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과 예수님, 교인들로부터 아름다운 복음의 발의 소유자로 칭찬받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함으로 영원한 하늘 나라의 별, 스타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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