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도피성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본문 : 여호수아 20:1 -20:9
여호수아 20장은 일찍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바에 따라 여호수아에게 도피성을 세울 것을 명하십니다. 요단 강 동편 3개 서편 3개 총 6개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도피성은 부지 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가 피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는 먼저 도피성 성문 앞에서 사건의 경위를 설명한 후에 장로들의 허락을 받아 도피성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 후에 회중 앞에서 재판을 받게되는데 이 때 고의성이 인정되면 그는 사형에 처해지게 됩니다(출애굽기 21:14,신명기 19:1-13). 또한 무죄가 입증되더라도 한 번 도피성으로 피신해 온 자는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도피성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있을지도 모르는 율법에 기록된 '생명은 생명으로 갚는 동해 보복법'에 의한 '피의 보복'으로 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출애굽기 21:13). 즉, 구약에서 말하는 '피의 보복'은 고의로 살인한 자에게만 해당되며 원한 없이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에게는 도피성을 통해 보호를 받아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피난처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도피성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도피성 여섯 성읍의 이름에서도 오신 메시아, 오실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서쪽: 게데스는 '성소' 세겜은 '어깨', 헤브론은 '연합' 동쪽: 베셀은 '요새', 라못은 '높은 곳', 골란은 '기쁨'의 뜻입니다) 이렇게 도피성을 요단 강 동쪽과 서쪽으로 여러 곳에 둔 것은 어디서든지 부지 중에 살인한 자가 쉽게 도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인류의 조상 한 사람 아담이 범죄함으로 인해 죄의 판결을 받아야 하는 죄인들 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알지도 못하며, 태어나면서 부터 내 안에 있는 부지중에 범한 죄를 해결하는 길은 우리의 도피성이 되시는 예수님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이같은 죄성으로 범하는 자범죄 또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요새가 되시는 주님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오직 도피성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죄 사함을 받으며 주님과 연합하여 생명을 얻고 보호를 받아 구원에 이릅니다.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도피성안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구약의 법도와는 달리,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벌써 죽으셨기에 우리는 더 이상 죄의 문제로 갇혀 있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정죄함이 없는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지은 수 많은 죄들 가운데 쌓여 있는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의 도피성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우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보혈만을 의지합니다. 친히 말 할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의 숨은 허물까지도 고하게 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므로 주님의 긍휼하심을 입어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부족함이 없는 주의 자녀로 든든히 세워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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