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4:1-16 말씀묵상
제목: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기
찬송: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는 밀고 당기는 요소가 필요합니다. 너무 일방적이거나 모든 것을 드러내는 사랑은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신비감을 잃게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경계와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문에서는 남녀 간의 도리와 예의 안에서 서로의 내면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노래합니다.
신부는 꿈속에서 사랑하는 신랑을 찾고, 그 고대함이 현실로 이어지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신랑은 신부를 "어여쁘고도 어여쁘다"며 사랑을 표현합니다. 신부가 너울을 쓰고 있음에도 신부의 눈은 비둘기 같고, 머리털은 길르앗산의 염소 떼와 같다고 묘사하는데 이것은 신부의 외모가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본 것으로 온유함과 순결함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외적인 모습이 아닌 영적인 마음과 전심으로 나아가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신랑인 그리스도는 우리의 내면을 살피며,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라는 선언을 통해 신부인 우리를 완전한 존재로 만듭니다. 주님은 우리를 흠 없는 신부로 세우기 원하십니다. 교회를 영광스럽고 거룩하게 세우고자 하십니다(엡 5:27).
주님은 우리를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랑은 신부의 내면과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노래합니다(9). 이는 육체적인 탐닉이 아닌, 깊은 사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고백으로 신랑 되신 그리스도는 우리의 외모나 행동보다 내면을 살피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정결한 마음과 단정한 외모로 준비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예의를 나타냅니다. 너울을 쓰는 것은 위선이 아니라, 경건한 자세로 예배에 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눈을 너울로 가려주사 사랑스런 모습만 보게 하시고 거짓 없는 마음으로 주님과 성도를 사랑하며 살아가길 원하오니 성령 하나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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