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2:1-5절 죄인을 용서하시는 하나님 

   죄가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문제라면 회개는 그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회개는 먼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출발합니다. 올바른 지식이 행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범죄한 아담을 하나님이 찾아오신 것은 죄에 대한 아담의 변명을 들으시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죄의 자백을 듣고 죄의 불안과 공포 속에서 떨고 있는 그를 용서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두려움으로 인하여 그의 낯을 피해 숨었으며, 그의 진노가 무서워 잘못에 대한 변명과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도 죄를 지은 우리는 하나님의 의도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멀리하려고만 합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흥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의 범죄함과 그를 배반함에 대하여 복수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뼈가 쇠하고 진액이 다 빠지도록 고난 당하시면서도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하신 십자가상의 예수님의 모습이 죄인들의 회개를 요청하시는 하나님의 참 모습입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가장 큰 일입니다. 

   '여호와께 자복하리라'고 말한 것은 자기 죄에 대하여 인정한다는 것이며 더 이상 하나님 앞에 죄를 숨기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양심을 통하여 율법을 통하여, 권고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동의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아는 그곳에서 멈추어 있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의지의 실천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할당한 사람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빨리 깨달은 사람입니다. 회개를 요청하는 그 손을 하나님의 손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용서를 예비해 놓으신 하나님의 뜻에 동의하지 못하고 스스로 죄의 문제로 고민하며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것은 사탄에게 동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순간적인 것도 단편적인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세상 모든 죄를 구속하시는 사역을 '다 이루셨습니다.'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용서를 어떻게 누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1) 생활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2) 완전한 용서를 누려야 합니다.

   3)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용서받은 자는 참으로 복되다고 말했습니다(1절). 아버지께 돌아온 탕자는 참으로 행복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동네의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습니다. 아버지는 탕자가 돌아온 기쁨을 혼자 누리길 원치 아니하고 이웃과 함께 누리길 원했던 것입니다. 이것으로 탕자와 아버지의 기쁨은 더욱 커졌습니다. 

우리도 사람들 앞에서 주께서 내 죄를 용서하셨다는 사실을 증거하면 우리의 기쁨은 몇 배로 증폭됩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그 증거를 통하여 전도의 문을 더 활짝 열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순절 기간 세상에 빼앗겼던 시선을 하나님께 돌릴 수 있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아멘.

ⓒ 복음뉴스(BogEumNews.Com)